위암은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암으로 남녀 모두에게 많이 발생한다.
위암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환경적・유전적・문화적 요인과 관련 있다고 전해진다. 그중 식습관과 밀접하며 비만과 흡연 과음 등이 영향을 미친다. 또한 위암 가족력이 있으면 위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1. 40세부터 정기 검진 실시
위암 예방의 최선책은 정기 검진이다. 위암 환자 대부분은 암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뒤늦게 암을 발견했다고 입을 모은다. 따라서 40세가 넘으면 최소한 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사나 상부위장관 촬영을 통해 위암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기 권한다. 직계가족 중 위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40세 이전이라도 1년에 한 번씩 검사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맵고 짜거나 태운 음식 금지
미국암연구소(AICR)와 세계암연구기금(WCRF)이 위암과 관련된 연구자료를 분석해 펴낸 ‘위암 3대 위험요인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햄 베이컨 핫도그 등 소금에 절인 가공육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위암 발병 확률을 높인다. 인스턴트 식품 섭취도 위암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 위암을 예방하려면 맵고 짠 음식 태운 음식을 삼가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3. 헬리코박터균 감염 주의
위암을 예방하려면 헬리코박터균(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위 점막층에 사는 세균인 헬리코박터균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위암의 1군 발암 요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켜 위축성 위염과 화생성 위염의 원인이 되는데 이들은 각각 위암 발생 위험을 약 6배, 약 10배 높인다고 알려졌다.
4. 금연과 절주 실천
위암 역시 흡연과 과음의 영향에서 마냥 자유롭지 못하다. 흡연자는 위암 발병 위험도가 비흡연자보다 3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음은 ‘위암 3대 위험요인에 관한 보고서’에서 위암의 3대 위험요인 중 하나로 언급됐다. 전문가들은 위암을 포함한 모든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금연과 절주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5. 적정 체중 유지
비만은 위암을 포함한 암을 일으키는 위험요인 중 하나다.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5점 올라갈 때마다 위-식도 접합부에서 나타나는 근위부 위암 위험이 23%씩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비만 때문에 증가한 위암 발병률은 체중을 감량하면 줄일 수 있다. 단 굶어서 빼지 말고 운동을 통해 건강하게 감량해야 한다. 빨리 걷기나 조깅 자전거 타기 웨이트트레이닝 등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