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상식 노트 ∙ 유방암

유두·유륜 가렵고 각질 지속되면 이 병 의심

avatar
힐오 케어팀
조회 38
추천 0
AI 요약
유두와 유륜이 붉고 가려운 증상이 지속된다면 '유방파제트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는 유방암 전 단계이거나 90%가 유방암을 동반합니다. 초기엔 단순 가려움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습진처럼 악화되고, 유방파제트병 환자의 대부분이 가려움과 화끈거림을 호소합니다. 조기 진단이 중요하니 증상 있으면 즉시 검진받으세요.

여성의 유두와 유륜 부위가 피부염이 생긴 것처럼 붉고 각질이 벗겨진 상태가 지속된다면 '유방파제트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유방파제트병은 유방암의 전 단계이거나 유방암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유방파제트병은 유두와 유륜(유두 주변의 착색된 둥근 피부)에 생기는 상피내암의 일종이다. 유방암 전 단계로 보기도 하고 이 자체를 암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유방파제트병은 전체 유방암 환자 중 10~15%가 갖고 있으며 유방파제트병 환자의 90% 가량은 상피내암이나 침윤성 유방암을 동반한다고 알려져 있다. 

초기엔 그저 유륜이나 유두가 붉게 변하고 간지러운 정도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습진처럼 궤양이 심해지고 피부가 벗겨지는 상태로 변한다. 이는 유방파제트병이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 

보통 유방암은 유관(유선 유엽과 유두를 연결)세포에 암이 생겨서 이 암세포가 유관을 타고 움직인다. 하지만 파제트병은 암세포가 유두와 유륜 쪽으로 퍼지면서 해당 부위에 피부염이나 습진처럼 증상을 일으킨다. 그래서 유방파제트병이 있으면 유두나 유륜 주위 피부에 홍반, 습진, 박피 등이 나타난다. 환자 대부분이 가려움과 화끈거림을 호소한다. 이 경우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

유방파제트병은 유방 촬영술과 초음파를 통해 확인한다. 해당 질환이 의심될 땐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검사 결과 유방파제트병으로 진단되면 일반 유방암처럼 수술로 해당 조직을 절제한다. 유방 조직을 모두 제거하는 유방 전절제술 혹은 암세포가 파고들지 않은 정상 조직은 남기는 유방 보존술을 시행한다. 

다만 유방파제트병의 특성상 암세포가 유두와 유륜에 퍼져있기 때문에 수술을 할 때 유두를 보존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유방파제트병은 자가검진 등을 통해 초기에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