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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윤 한국간환우협회 회장, BBC 간염예방 홍보 영상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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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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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민경윤 한국간환우협회 회장이 자신의 간암 투병 경험을 바탕으로 BBC와 SCMP의 B형간염 예방 홍보영상에 출연했습니다. 가족력으로 B형간염을 앓다 59세에 간암 진단을 받은 그는 '똑똑한 투병, 간을 살린다'를 저술하고 한국간환우협회를 창립했습니다. 한국인 간암의 70%가 B형간염이 원인이며, 정기검진과 적절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간 질환 교과서로 불리는 '똑똑한 투병 간을 살린다'도 저술 

"간암 예방을 위한 간의 관리나 항암치료는 힘든 과정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암을 이해하면 간암 간염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알 수 있게 됩니다."

간질환 투병 교과서로 불리는 '똑똑한 투병 간을 살린다'(힐러넷 발행)의 저자인 민경윤 한국간환우협회 회장이 영국 공영방송 BBC와 홍콩의 주요 일간지인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의 B형간염 예방 홍보영상의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민 회장은 B형간염 예방과 정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영상을 기획한 다국적 제약사 길리어드의 요청을 받고 무료로 출연했다고 한다.  


BBC와 SCMP의 간결하지만 힘있는 동영상에는 민 회장의 B형간염 가족력과 그의 간암 발병 및 치료 과정이 소개되어 있다. 어머니와 형님이 간질환으로 세상을 뜨고 형제들이 B형간염바이러스 보유자로 살아가는 가운데 민 회장 자신도 2015년 59세의 나이에 간암 진단을 받았다. 간 절제수술 후 건강을 되찾는 과정에서 그는 의료진도 놀랄만큼 진지하고 폭넓게 간과 B형 간염 간암 등에 대해 공부하면서 간암환우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제공했다. 

한국인 간암 원인의 70% 정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B형간염은 태어날 때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인 어머니로부터 수직감염 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잘 관리하면 증상이 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지만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간경변,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민 회장은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정기적인 검진과 약 복용을 통해 관리하는 게 필수라고 강조한다. 당장 아무런 증상이 없다고 소홀하게 관리하면 언제든지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민 회장이 자신이 쓴 책 '똑똑한 투병 간을 살린다'를 열심히 소개하는 이유는 간염 환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스스로 건강을 챙기도록 돕고 싶어서다. 그는 의사들도 인정할 만큼 간 질환에 대해 폭넓은 지식을 갖고 있다. 공대 출신인 그는 의대 진학을 꿈꾸기도 했는데 한 번 관심을 가지면 끝장을 보는 성격 때문에 간 질환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하고 공부한 내용을 간 질환 환우들에게 나눠주는 일에도 적극적이다.

민 회장은 환우들을 위해 보다 안정적이고 폭넓은 활동을 펼치기 위해 지난 달 한국간환우협회를 창립하고 사단법인화를 진행 중이다.  한국간환우협회를 통해 그가 진행하고 싶은 사업은 △간질환 환자에 대한 투병정보 제공 및 교육사업 △간질환 환자의 치료환경 및 인식 개선과 이를 위한 정책제안 사업 △간질환 환자의 회복을 위한 권익ㆍ피해구제 사업 △간질환 환자들의 자조모임 육성 및 환자단체 지원ㆍ교류ㆍ협력사업 △간질환 환자 및 가족을 위한 예방ㆍ치료ㆍ회복에 관한 출판 교육 홍보 등이다. 

민 회장은 그의 책 '똑똑한 투병 간을 살린다'에서 "젊다고 증세가 없다고 자만하지 말고 철저하게 관리해야 하고 치료할 수 있는 모든 치료에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로서 간염, 간경변, 간암을 모두 경험한 그는 자신의 고통스러운 체험을 통해 얻은 지혜를 온라인 상담이나 강연, 홍보 동영상 등을 통해 세상에 널리 전하고 싶어한다.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구할 수 있다면 어떤 수고든 아끼지 않겠다는 것이 민 회장의 각오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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