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상식 노트 ∙ 유방암

한국인 사는 동안 암에 걸릴 확률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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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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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한국인의 암 발병률이 37.9%로, 사실상 10명 중 4명은 살면서 암에 걸린다는 충격적인 통계가 나왔다. 연간 25만명 이상이 새롭게 암 진단을 받으며, 폐암이 위암을 제치고 갑상선암 다음으로 많아졌다. 다행히 암 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 새로 암 진단을 받는 환자가 25만명을 넘어섰다. 통계적으로 국민 10명 중 4명은 평생 한 번 암에 걸리고 암 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한다. 또 갑상선암을 제외하고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은 폐암이다. 부동의 1위를 차지하던 위암을 제친 것은 20년만에 처음이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다. 


통계 작성 시점 기준 한국인 기대수명은 83세. 그 나이까지 살 때 암에 걸릴 확률은 37.9%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39.9% 여성은 35.8%다. 다만 암에 걸리는 여성의 수는 빠르게 늘고 있다. 여성 10만명당 한해 발생 암 환자수는 2015년 270.8명에서 297.4명을 늘어났다. 남성은 같은 기간 306명에서 308.1명으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암의 종류별로 보면 갑상선암과 폐암이 빠르게 늘어났다. 2019년 가장 많이 환자가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3만 676, 12%)이고 다음은 폐-위-대장-유방암 순이다. 예외적으로 많은 갑상선암을 제외하면 가장 많이 증가한 폐암은 2019년 2만 9960명의 환자가 발생해 전년 대비 1069명 늘어났다. 그 뒤를 이은 위암은 2만 9493명 발병했다. 

2019년 국내 신규 암 환자는 총 25만 4718명으로 관련 통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았다. 20년 전(1999년) 10만 명 수준이었던 것에 비하면 2.5배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평균 연령이 높아지는 데 따라 암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9년을 기준으로 최근 20년 사이 암에 걸려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사람은 약 215만 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암에 걸리더라도 5년 이상 생존하는 사람의 비율은 계속 상승했다. 통계에 따르면 2015~2019년 사이 진단받은 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70.7%였다. 약 10년 전(2006~2010년) 65.5%에 비해 5.2%p 높아졌다. 5년 상대 생존율은 암에 걸리지 않은 사람과 비교했을 때 암 환자가 5년 이상 생존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를 계산한 지표다.


보건당국은 국가 암 검진 사업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이 암 환자의 생존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상균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검진 참여가 어려웠던 점을 감안해 올해 국가건강검진 기간을 2022년 6월까지로 연장했다”며 국가 암 검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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