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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환자에 많은 림프부종, 50대여성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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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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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림프부종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50대 여성이 전체 여성 환자의 22.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유방암 수술 환자의 절반이 림프부종을 진단받으며,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환자 수는 연평균 10.5% 증가했다. 전체 진료비는 41억원에서 93억원으로 126.7%나 급증했으며, 비만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체중 관리가 필수적이다.

통통 붓는 증상을 보이는 '림프부종'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50대 여성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6∼2020년 림프부종 질환 건강보험 진료 현황' 분석에 따르면 2020년 림프부종 여성 환자 중 50대의 비율이 22.5%(4726명)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환자 중 60대와 40대는 각각 21.0%(4418명), 18.9%(3976명)로 뒤를 이었다. 남성은 70대 환자가 25.7%(1817명)로 가장 많았고 60대 21.2%(1499명), 80대 이상 19.4%(1369명) 순이다. 남녀 통틀어서는 전체 진료 인원 2만 8109명 중 60대가 5917명(21.1%)으로 가장 많다.

2016년 림프부종 진료인원은 1만 8882명으로 연평균 10.5% 증가율을 보였다. 남성은 2016년 4726명에서 2020년 7063명으로 49.4% 여성은 같은 기간 1만 4156명에서 2만 146명으로 48.7% 각각 증가했다. 인구 10만명 당 림프부종 질환 진료인원은 2016년 7만 2331명에서 2020년 8만 6771명으로 20.0% 늘었다. 남성은 1만 3085명에서 1만 8128명으로 여성은 5만 9246명에서 6만 80643명으로 증가했다. 림프부종은 림프가 사이질(세포 사이)에 비정상적으로 많이 고이는 만성질환이다.

송준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여성 림프부종은 유방암 환자가 대다수를 차지한다"며 "유방암 발생이 40∼50대가 많기 때문에 이들 연령대 여성 유방암 환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절반 정도가 림프부종을 진단받고 이 가운데 3분의 2가 수술 후 3년 이내에 나타난 조기 발병 림프부종 환자라는 것이다. 2020년 림프부종으로 발생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93억원으로 2016년 41억원에서 126.7%나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22.7%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5.9%(24억원)로 가장 많고 50대가 23.0%(21억원), 70대가 15.6%(14억원)로 뒤를 이었다. 여성 중에서는 50대가 26.5%(19억 3000만원), 60대는 26.9%(19억 6000만원)를 차지했다.

1인당 진료비는 2020년 평균 33만 1000원으로 2016년 21만 7000원에서 52.3% 늘었다.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은 18만 4000원에서 28만 4000원 여성은 22만 8000원에서 34만 6000원으로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9세 이하가 91만 6000원으로 가장 많고 10대 82만 5000원 60대 40만 7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송 교수는 "부종 부위에 상처가 생기지 않게 조심하고 주사나 채혈 혈압 측정을 피하도록 한다"며 "림프부종은 비만이 위험 요인이기 때문에 체중 관리가 필요하고 뜨거운 사우나를 피하고 압박용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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