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연구소 ∙ 대장암

혐기성 세균 감염…'대장암' 발병 위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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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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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덴마크 연구팀, 200만명 분석 결과 '클로스트리디움 셉티쿰' 감염자 1년 내 대장암 발병률 42배 높아! 혈액 내 혐기성 세균 감염자 중 492명이 대장암 발병, 특히 241명은 1년 이내 진단. 연구팀 "특정 혐기균 양성 반응 보이면 대장암 선별검사 필수" 경고

클로스트리디움 같은 혐기성 세균 감염이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혐기성 세균은 산소가 없이 살 수 있는 세균으로 우리 몸 여러 곳에 존재한다. 대부분 무해하거나 감염되어도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 4일 덴마크 오덴세 대학병원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6년까지 200만여명의 덴마크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연구를 실시한 결과, 혈액의 혐기성 세균 감염과 대장암 발병 사이에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200만여명중 혈액 감염이 있었던 4만 5760명 중 세균에 감염된 후 대장암이 발병한 사람은 총 492(1.1%) 명이었으며, 감염이 확인된 후 1년 내 대장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241(0.5%)명이었다. 특히 혐기성 세균 중 하나인 클로스트리디움 셉티쿰에 감염된 사람들의 경우 1년 내 대장암이 발병한 비율이 혈액 감염이 없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4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박테로이데스 오바투스(bacteroides ovatus)에 감염된 사람은 감염 후 1년 내 대장암 발생률이 13배 전체적으로는 6배로 높았다. 연구팀은 "이번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 특정 혐기균에 혈액검사 양성을 보이는 사람들은 대장암의 선별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며 "앞으로 이 균들이 대장암 발병기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는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임상 미생물학 및 전염병 회의’에 발표되었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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