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연구소 ∙ 간암/담관암

생존율 낮은 담관암, 치료효과 높일 방법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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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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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생존율 28.8%로 예후가 좋지 않은 담관암에 새 희망이 생겼다. 분당차병원 연구팀이 수술 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담관암 환자들에게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아브락산 3개 약제 병합치료 후 56.6%가 수술 가능해졌고, 완전 절제율이 91.8%에 달했다. 기존 치료법보다 수술 전환율이 높고 재발률과 합병증도 낮아 담관암 치료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5년 생존율이 28.8%에 불과해 고약한 암으로 불리는 담관암의 생존율을 높이고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소개됐다.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암센터 전홍재(혈액종양내과), 최성훈(외과) 교수팀이 수술이 어려운 국소진행성 담관암에서 세계 최초로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아브락산 3개 약제 병합치료 후 수술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담관은 간에서 십이지장까지 연결되는 관으로 담즙을 운반한다. 이곳에 생기는 암을 담관암(담도암)이라고 한다. 문제는 전체 담관암의 5년 생존율은 28.8%로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라는 것이다. 특히 진행성 담관암은 수술적 치료가 어려워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2개 약제 병합 항암 치료법이 표준치료다. 항암 치료를 해도 기대수명이 평균 1년 미만으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분당 차병원 췌담관암 다학제팀은 2019년 10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담관암 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아브락산 3개 약제 병합치료를 진행했다. 항암 치료 후 56.6%(73명) 환자가 수술을 받았으, 8.2%(6명) 환자에서 암세포가 모두 사멸되는 완전관해를 확인했다. 처음 진단 시 수술이 어려웠던 국소진행성 담관암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항암 치료 후 완전 절제율이 91.8%로 높았다. 일반적으로 전체 담관암의 완전 절제율은 70% 안팎에 불과하다. 또한 3개 약제 병합치료법은 기존 항암 요법에 비해 수술 전환율이 높고, 항암-방사선 병합요법에 비해 재발률 및 수술 합병률이 낮음을 확인했다. 전홍재 교수는 “이번 결과는 담관암에서 새로운 치료전략 가능성을 제시하는 연구로 앞으로 담관암 치료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단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외과저널’ 에 게재됐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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