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연구소 ∙ 유방암

꿀벌 독으로 악성 유방암 세포 100%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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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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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호주 연구진이 꿀벌 독의 주성분 멜리틴이 삼중음성유방암과 HER2양성 유방암 세포를 단 1시간 만에 100% 사멸시킨다는 충격적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 표면에 구멍을 내 사멸시키는 원리로, 기존 항암제와 병용 시 치료 효과가 크게 향상됐습니다.

꿀벌의 독이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호주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신약 개발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호주대와 해리 퍼킨스 의료연구소 등 호주 연구진은 최신 연구를 통해 양봉 꿀벌에서 추출한 독이 삼중음성유방암의 세포를 빠르게 사멸시키고 다른 정상 세포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규명했다. 해당 연구를 주도한 서호주대 시애라 더피 박사는 "꿀벌 독을 특정 농도로 주입했더니 1시간 안에 삼중음성유방암이나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형(HER2)양성 유방암의 세포가 100% 죽었다"고 발표했다. HER2양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20%를 차지한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10~15%를 차지하고 아직까지 별다른 표적 치료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꿀벌 독의 주성분인 멜리틴이 암 세포의 표면이나 세포막을 뚫고 구멍을 만들어 암세포가 죽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의 진행 방법은 꿀벌을 이산화탄소로 잠재운 뒤 얼음판 위에서 독을 추출하고 그 추출액을 유방암 세포에 주입하는 것이었다. 연구팀은 멜리틴을 인공적으로 만들어서 똑같은 실험은 진행해 보았는데 이 역시 꿀벌 독의 항암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또 기존 치료제인 도세탁셀과 멜리틴을 조합해 유방암 종양이 있는 쥐들에게 투여한 결과, 멜리틴은 암세포에 구멍을 냄으로써 도세탁셀 성분이 세포 안까지 침투하게 해 종양의 증식을 효율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네이처의 자매지인 'NPJ 프리시전 온콜로지(NPJ Precision Oncology)' 저널에 게재됐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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