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연구소 ∙ 폐암

80대 고령 폐암도 수술하면 생존율 5배로 상승

avatar
힐오 케어팀
조회 22
추천 0
AI 요약
80세 이상 고령 폐암 환자도 포기하지 말아야! 서울아산병원 연구팀 분석 결과, 수술 받은 환자 72%가 3년 후 생존한 반면 치료 안 받은 환자는 14%만 생존. 방사선 치료도 42% 생존율로 효과적. 고령이라도 건강상태 좋으면 적극적 치료가 생명을 5배나 연장시킨다는 충격적 연구결과!

초고령사회다.



고령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폐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의 관리 또한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80세 이상 고령의 폐암 환자도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수술하면 생존율이 5배로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팀의 치료결과 분석이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최창민 교수팀이 2014년부터 3년간 1, 2기 비소세포성 폐암으로 진단받은 80세 이상 환자 800여명의 치료 결과를 분석한 결과, 수술을 받은 환자들 중 약 72%가 3년 뒤에도 생존해 있었지만,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고 지지 요법을 받은 환자들의 경우는 약 14%만 생존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저질환이 있거나 심폐기능이 떨어져 수술이 어려워 방사선 치료를 받은 1, 2기 환자들의 3년 생존율도 약 42%로 지지 요법 환자들에 비해 생존율이 3배나 됐다. 노년기 폐암 환자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국내 폐암 환자 5명 중 1명이 80세 이상이다. 연구팀은 "고령에 폐암으로 진단되면 치료를 받아도 효과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해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기에 발견해 수술을 받으면 아무 치료를 받지 않는 것보다 생존율이 5배로 높아지므로 적극적으로 치료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암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대한 암 학회지'에 최근 게재된 이번 연구는 대한 폐암 학회와 중앙암등록본부에서 2017년부터 시행한 폐암병기 조사사업 자료를 바탕으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국내 52개 병원에서 비소세포성 폐암으로 진단된 환자 6576명의 치료 방법과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그중 고령환자는 780명이었는데, 수술로 암절제가 가능한 1, 2기 환자는 각각 21%, 9% 정도였으며 수술이 힘든 4기는 약 54%였다. 1, 2기로 조기에 발견된 80세 이상 고령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 중 수술을 받은 환자는 약 31.3%로 80세 미만환자들이 약 84.6%인 것과 비교해 크게 낮았으며, 아무 치료도 받지 않은 환자들은 3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을 받은 고령 폐암 환자들의 3년후 생존율은 약 72%,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약 42%, 지지 요법을 받은 환자들은 약 14%였다. 최창민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수술을 받은 80세 이상 조기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들은 연구 기간 내 대부분 생존해 있어 통계적으로 평균 생존기간을 도출할 수 없었지만, 지지 요법을 받은 환자들은 평준 11개월 생존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기침, 호흡곤란, 가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하고, 고령에 폐암으로 진단되더라도 전신 건강상태만 좋다면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