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연구소 ∙ 전립선암

고강도 인터벌 운동, 전립선암 치료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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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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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이 저위험성 전립선암 환자에게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2주 동안 HIIT 운동을 한 그룹은 일반 치료군보다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1.1µg/L 더 감소했고, 심폐능력도 향상됐다. 실내자전거, 달리기, 버핏 테스트와 같은 HIIT 운동은 식이 변화 없이도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능동 감시'를 받는 저위험성 전립선암을 가진 남성이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을 하면 전립선암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능동 감시'란 암 상태가 나빠지는 쪽으로 변화가 없을 때 방사선치료나 수술 같은 치료 없이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으로 진행이 느린 전립선암에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캐나다 앨버타대학교의 강동우 박사 연구팀은 능동 감시가 이뤄지고 있는 전립선암 환자 52명을 대상으로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 전립선암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JAMA Oncology'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12주 동안 한 그룹은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을 하도록 하고 다른 그룹은 일반 치료를 받도록 했다.  그 결과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을 한 그룹은 일반 치료를 진행한 그룹에 비해 전립선 특이항원(PSA) 수치가 평균 1.1µg/L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시간에 따른 전립선 특이항원 증가 속도를 계산한 전립선 특이항원 속도(PSA velocity) 또한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그룹이 1.3μg/L/년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립선암 환자는 심혈관 질환 발생 및 이로 인한 사망 위험까지 증가한다.연구팀은 HIIT 운동법이 전립선암 환자의 심폐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HIIT 운동이 전립선암 환자의 최대 산소 소비량(Peak oxygen consumption)을 증가시킨다. 최대 산소 소비량은 심폐능력을 나타내는데 12주간 일반 치료를 받은 그룹은 0.5mL/kg/분 감소했지만 HIIT 운동을 진행한 그룹은 0.9mL/kg/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식이 변화 없이 HIIT 운동만으로 국소 전립선암 환자의 심폐능력 향상과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 것을 입증한 이번 연구결과는 새롭고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HIIT 운동법은 편안히 운동하는 정도의 강도와 숨가쁘고 강력한 강도의 운동을 섞어 되풀이하는 운동 방법이다. 실내 자전거 운동와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에 적용할 수 있고 버핏 테스트 같은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이 결합된 전신 운동에도 적용할 수 있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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