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연구소 ∙ 갑상선암

갑상선암 환자,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1.95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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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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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갑상선암 재발 방지를 위한 '갑상선자극호르몬 억제 요법'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충격적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일반인보다 심방세동 위험 1.55배, 관상동맥질환 1.1배, 뇌혈관질환 1.15배 높았으며, 특히 전체 사망률은 무려 1.95배 증가했다. 심혈관 질환 위험요소가 있는 환자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갑상선암 환자들은 암 재발을 막기 위해 갑상선자극호르몬 억제 요법을 받는다. 그런데 이 치료법이 심방세동 등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국립암센터 내분비내과 이은경 교수와 이비인후과 정유석 교수, 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 안화영 교수, 보라매병원 내분비내과 채영준 교수 공동연구팀은 1951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갑상선암과 심혈관질환 연관성을 연구한 총 18편의 환자대조군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 분석 결과 갑상선자극호르몬 억제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일반인보다 심방세동의 위험도가 1.55배 관상동백질환 1.1배 뇌혈관질환 1.15배로 높았다. 특히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이 1.95배로 증가했다.또 해당 치료법을 받은 환자들은 이완기 혈압과 심박수가 증가하고 좌심실의 크기가 커지고 이완기능이 감소하는 등 심장질환의 위험을 높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암센터 내분비내과 이은경 교수는 “갑상선 환자 중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과 같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를 지닌 경우 갑상선호르몬 용량을 결정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면서 “갑상선암 생존자의 심혈관계 건강관리를 위한 적극적 관심과 지속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임상 내분비학·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에 게재됐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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