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연구소 ∙ 전립선암

암 세포만 파괴하는 방사성 의약품 원료, 국내 생산 본격화

avatar
힐오 케어팀
조회 48
추천 0
AI 요약
한국원자력의학원이 방사성 의약품 원료 악티늄-225 국내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일반 방사선보다 수백 배 높은 에너지로 암세포만 공격하며 정상세포는 보호하는 혁신적 치료법으로, 림프종·전립선암 등에 효과적입니다. 고가 수입에 의존하던 이 물질을 국내에서 생산함으로써 많은 암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입니다.

림프종, 전립선암 등을 치료하는 방사성 의약품에 쓰이는 악티늄-225(Ac225) 국내 생산이 본격화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직무대행 박인철)은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악티늄-225(Ac-225) 생산을 위한 원료 물질인 라듐-226(Ra-226)을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의 방사성 동위원소 폐기물 재활용 플랫폼 서비스 프로그램을 통해 확보하고 국내 최초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알파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동위원소인 악티늄-225(Ac-225)는 림프종, 전립선암, 신경내분비종양 등을 치료하는 방사성 의약품에 쓰인다.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동위원소에 비해 수십~수백 배 높은 에너지로 암세포를 파괴해 재발 위험이 적고 체내 투과거리가 짧아 정상세포의 손상 없이 암세포에만 방사선을 쏘아 높은 치료효과를 보인다. 해외에서는 토륨-229(Th-229)가 붕괴하면서 생성되는 악티늄-225(Ac-225)를 분리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핵연료 재처리 규정에 의해 분리 사용이 불가능한 실정이며, 현재 악티늄-225(Ac-225)는 독일 및 러시아에서만 소량 생산되어 고가로 판매되고 있다.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을 위한 원료 물질 확보로 의학원은 의료용 사이클로트론(Cyclone-30)을 이용해 양성자빔을 표적 물질인 라듐-226(Ra-226)에 쏘아 핵반응으로 얻은 악티늄-225(Ac-225)를 분리정제 과정을 거쳐 생산하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허가를 취득한 후 본격적으로 악티늄-225(Ac-225) 생산을 시작하게 되었다.

양 기관은 이번 방사성 동위원소 폐기물로 보관 중이었던 불용선원 라듐-226(Ra-226)의 재활용을 계기로 향후 다양한 암 치료용 방사성 의약품 생산을 위한 상호 협력을 통해 국민 의료복지 향상에 이바지 할 계획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소 연구팀은 “기존 방사성 동위원소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현재 의학원이 생산하고 있는 아스타틴-211(At-211)과 더불어 국내 최초로 알파선 방출 치료용 방사성 의약품을 생산 보급해 하루 빨리 많은 암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