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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위협하는 '미만형 위암' 치료 가능성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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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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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젊은층을 위협하는 '미만형 위암'은 조기발견이 어렵고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고위험 암입니다. 한국 연구진이 단일세포유전자 분석을 통해 CCL2 등 암 진행 관련 단백질을 발견, 새로운 치료 표적을 찾아냈습니다. 이번 발견은 미만형 위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전망입니다.

2030을 비롯한 젊은층의 위암은 수는 많지 않지만 70%는 치료가 잘 안되는 ‘미만형 위암’이다.



‘미만형 위암’은 위 점막 아래에 크기가 아주 작은 암세포가 넓게 퍼져 있는 암인데, 다른 장기에 쉽게 전이되는 공격성 높은 암이다. 암세포 크기가 작고 통증이 거의 없으며 내시경에서도 잘 보이지 않아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 일단 진단되면 3~4기일 가능성이 높으며, 기존 치료방법에 잘 듣지 않는다. 이렇게 예후가 나쁜 미만성 위암을 치료할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됐다. 국내 연구진이 미만성 위암의 진행과 관련된 단일세포 수준의 치료 표적을 찾아냈기 때문이다. 한국연구재단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허훈 교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 김태민 교수 공동 연구팀이 ‘미만형 위암’에 대한 단일세포유전자 분석을 통해 치료 표적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미만형 위암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정상적인 위 조직, 암이 시작되는 표재성 부위, 그리고 암이 진행함에 따라 침윤이 진행된 부위에서 각각 시료를 채취하여 단일세포유전자 분석을 시행했다. 그 결과, 미만형 위암의 진행에 따라 암세포의 악성도는 증가한 반면 암에 대항하는 면역기전이 약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섬유모세포, 혈관세포에서 암세포의 악성도 증가와 면역기능의 약화를 조절하는 CCL2와 같은 분비 단백질들이 미만형 위암의 침윤 부위에서 더 높게 발현되어 이러한 변화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미만형 위암의 바이오 마커가 될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이번에 찾아낸 마커의 기능과 차단 효과를 검증한다면 미만형 위암 환자들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는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임상암연구’ 에 게재됐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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