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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절망의 암' 벗어날까? 新 췌장암 치료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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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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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0
AI 요약
국내 연구진이 나노 유전자 편집 기술로 췌장암 신약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젬시타빈 치료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환자(약 55%)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 나노 캐리어에 유전자 가위 단백질을 탑재해 암 세포만 표적 공격하는 방식으로, 생체실험에서 60%의 전달 효율과 높은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국내 연구진이 나노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한 췌장암  치료 약물 개발에 성공했다. 

아주대 약학과 윤태종 연구진은 나노 입자 전달체에 두 가지 서로 다른 특성을 갖는 유전자 가위 단백질 소재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췌장암을 치료하는 약물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치료제는 유전자 변이로 인해 현재 췌장암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약물(젬시타빈)에 저항성을 보이는 환자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쓰이고 있는 젬시타빈은 뉴클레오시드 화합물로 췌장암 세포 안에 흡수된 후 유전자에 도달해 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췌장암 환자의 약 55% 정도는 두 유전자(KRAS P53)에 동시 변이가 있어 젬시타빈 약물로 치료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윤태종 교수팀은 단백질 형태의 유전자 가위 물질을 나노 캐리어(LNP)에 탑재하는 경우 매우 안정적으로 혈관 내에 존재하게 되고 결국 암 세포에 표적 전달이 가능하다는 점을 활용했다. 

연구팀은 나노 캐리어 표면에 췌장암 표적을 위한 항체를 도입 표적 항암제와 유사하게 췌장암 세포에만 유전자 가위 소재를 전달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부작용이 최소화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음도 확인했다. 생체 내 실험에서 암 조직으로의 유전자 가위 소재 전달 효율은 60%에 달했으며 동물 모델에서의 치료 효과도 대조군보다 높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바이오머티어리얼즈(Biomaterials)' 온라인판에 실렸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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