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스트앵글리아 대학교 노르위치 의과대학 연구팀은 최근 전립선암을 공격적으로 만드는 세포 유형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전립선암은 비교적 치료 경과가 좋은 편이지만 발기 장애, 불임, 요실금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환자와 담당 의사는 암을 치료할지, 추적 관찰할지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연구팀은 “대부분의 전립선암은 천천히 자라고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하지만 전립선암이 공격적으로 변할지 아닐지 결정하는 것은 힘들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전립선암의 나쁜 예후와 관련된 세포 유형을 찾았고, 암에서 그 세포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으면 전이의 위험이 높아져 암이 빠르게 진행된다고 밝혔다. 1785개의 종양 검체를 분석한 결과 ‘DESNT’로 알려진 공격적인 형태의 세포가 많을수록 암이 잘 전이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 연구를 통해 환자의 치료 방향 결정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