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가이드 ∙ 간암/담관암

민물생선회 먹으면 간내 담도암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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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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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1
AI 요약
간내 담도암은 주로 60~80대에서 발생하며, 진단 시 이미 병기가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민물고기를 날로 먹었을 때 감염되는 간흡충이 주요 위험인자로, 민물생선회를 피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됩니다. 치료는 주로 간절제술이 기본이며,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20~30%로 예후가 불량한 편입니다.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 간내 담도암 4기 판정 후 긴 투병 생활을 견딘 커플이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간내 담도암은 간세포에서 담즙을 만들어 장으로 이동시키는 통로인 담도에 생기는 암이다.

증상 나타나면 이미 병기가 많이 진행

간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종양은 간세포암종이 74.5%로 가장 많은데 그다음으로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간내 담도암이다. 간내 담도암은 간내의 담도 상피가 정상적인 증식을 하지 않아 암세포로 발전하는 것이다.

 


간내 담도암은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8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여성보다 남성에게 약간 더 많이 발생한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한다고 추정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위험인자는 민물고기를 날로 먹었을 때 감염될 수 있는 기생충인 간흡충(간디스토마), 간내 담석, 담도의 자가면역성 염증성 질환인 원발성 경화성 담도염, 선천성 담도기형인 담도낭 등이다. B형과 C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의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간내 담도암 환자 대부분은 병기가 많이 진행될 때까지 이렇다 할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간내 담도암의 대표적인 증상인 복통, 체중감소, 황달, 전신 가려움증, 발열 등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치료는 간절제술을 우선적으로 고려

병원에서 간내 단도암으로 진단받은 경우 근간이 되는 치료법은 간절제술이다. 일반적으로 종양 절제가 가능하면서 간경변증이 없거나 그 정도가 심하지 않아 간 기능이 충분하다고 판단될 때 간절제술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간절제술을 할 때는 종양을 남겨두지 않고 완벽히 절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좌우엽 모두에 종양이 산재한 경우 복막파종, 원격전이, 간경화증 또는 원발성 경화성 담도염 같은 기저 간 질환이 심한 경우 절제 후에 남는 정상 간이 20~30% 미만인 경우 다른 전신 질환이 심한 경우 등에는 간절제술을 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알려졌다.

간절제술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다. 항암 화학요법은 젬시타빈과 시스플라틴을 먼저 시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간내 단도암은 발병 초기에 간 외 전이가 많은 암이므로 예후가 불량한 편이다.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20~30%라고 확인된다.

경우에 따라 조기발견을 위한 정기검진 권장

간내 담도암을 예방하려면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먼저다. 간내 담도암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진 간흡충 감염은 민물생선회를 먹지 않으면 예방할 수 있고 간내 결석은 결석을 제거하면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간내 담도암의 위험요인이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암 발생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으므로 뚜렷한 조기 검진 권고안은 없다고 말한다. 원발성 경화성 담도염이나 선천성 담도기형 등이 있는 사람은 의사와 상의해 간내 담도암 조기발견을 위한 정기검진을 받기 권장한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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