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가이드 ∙ 전립선암

콩 많이 먹으면 전립선암 위험 절반으로 감소

avatar
힐오 케어팀
조회 23
추천 0
2025.05.30
AI 요약
16년간 연구 결과, 콩 섭취량이 많을수록 남성은 전립선암 위험이 절반으로 감소하고 여성은 당뇨병과 폐경기 홍조 위험도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놀라운 것은 된장, 간장 등 콩 발효식품이 동일한 염분 섭취에도 혈압 상승을 억제한다는 사실. 오히려 고지방 식이와 함께 된장 섭취 시 혈압이 더 낮아지는 현상도 확인됐다.

콩(대두) 섭취량이 많을수록 남성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당뇨병과 폐경기 홍조 등의 위험성이 낮아지고, 콩으로 만든 발효 식품은 혈압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이 같은 내용은 한국식품과학회 대두가공이용분과가 2020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개최한 ‘건강에 유익한 콩의 재발견’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심포지엄에서 일본 기후대학교 나카타 치사토 교수는 ‘암과 만성질환의 이환율(병에 걸리는 비율)과 식이 및 생활양식의 관련성’을 확인하는 코호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1992년부터 16년에 걸쳐 일본 기후현 타카야마시의 35세 이상 성인 3만여명을 대상으로 낫토와 콩의 식이 빈도를 설문을 통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콩 섭취량이 많을수록 대부분의 질환에서 상대적 위험성(Relative Risk)이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남성은 전립선암, 여성은 당뇨병 및 폐경기 홍조 등의 위험성이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결과를 나타냈다.



이는 장기간 콩과 이소플라본을 섭취하는 것이 유방암, 전립선암, 심혈관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의 위험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나카타 교수는 밝혔다. 차연수 전북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한국인이 즐겨 먹는 콩 발효 식품의 섭취가 혈압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일정한 염분 농도의 발효 식품과 동일한 양의 소금을 섭취한 쥐의 염분 대사 차이를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시스템을 통해 각각 조사했다. 그 결과 된장, 간장, 고추장 등의 발효 식품 섭취는 일반적인 식이나 고지방 식이를 통해 동일한 양의 소금을 섭취한 경우와 비교했을 때 혈압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고지방 음식과 함께 된장을 섭취한 경우 같은 양의 소금만 섭취한 경우보다 유의미하게 혈압 수치 감소가 나타났다. 이는 발효 식품의 섭취가 신장과 지방 조직에서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 발현을 조절해 혈압 증가를 막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결과적으로 다량의 소금 섭취는 고혈압, 심장병 등의 대사 질환의 위험 요소 중 하나지만 된장 등 전통 발효 식품을 통한 염분 섭취는 이러한 질병의 발병과는 관련이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