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가이드 ∙ 간암/담관암

지방간, 술 안 마셔도 걸린다

avatar
힐오 케어팀
조회 26
추천 0
AI 요약
지방간은 술 외에도 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고지방·고탄수화물 식습관 때문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거의 없어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으며, 치료는 약물보다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방치하면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정기적인 검사가 필수입니다.

많은 사람이 지방간은 무조건 술 때문에 생긴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오해다.



술이 원인 중의 하나로 꼽히지만 지방간은 술을 전혀 안 마시는 사람도 걸릴 수 있다. 지방간이 무엇이고, 어떻게 치료, 관리해야 하는지 살펴보자.


술이랑 관련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도 존재

지방간은 간세포에 지방이 쌓인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간에 지방이 5% 이상 축적되면 지방간으로 본다. 지방간은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뉜다. 술을 많이 마셔서 생기는 것이 알코올성 지방간이다.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면 간에서 지방 합성이 촉진되고 정상적인 에너지 대사가 이뤄지지 않아 지방간이 생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의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으로, 알코올성 지방간과 유사한 간세포 손상을 유발한다. 비만이나 고지혈증, 당뇨병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고, 과당이 많은 식음료나 인스턴트 식품을 비롯한 고지방, 고탄수화물 식습관과도 관련 있다. 지방간은 이렇다 할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오른쪽 윗배 통증이나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증상이 없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정기적으로 간 기능 검사를 받으라고 권한다.


약물 치료보다 생활습관 개선이 더욱 중요

지방간이 있으면 약물 치료에 앞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먼저다. 일상 속에서 적당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식이요법은 저열량, 고단백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총 섭취 열량을 줄이고,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과 신선한 채소 등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또한 지방간의 원인으로 알려진 음주, 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요인을 없애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알코올성 지방간이면 금주하는 것이 급선무다. 심하지 않은 경우 금주만으로도 지방간이 빠르게 호전된다. 비만이 원인이면 운동과 식이요법 등을 통해 체중을 줄이는 태도가 필요하다. 고지혈증이 원인이면 혈액 내 지질 농도를 정상으로 유지하고, 당뇨병이 원인이면 혈당 조절이 잘 이뤄지게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약물 치료는 일반적으로 환자 상태에 따라 간장보호제, 항산화제, 지질강하제, 인슐린저항성을 개선하는 약제 등을 사용한다. 간혹 지방간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지방간을 방치하면 만성 지방간염으로 이어지고, 나중에 간경변증이나 감암으로 진행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