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가이드 ∙ 유방암

유방암 수술 직후 적절한 운동, 재발 위험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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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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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영국 워릭대 연구 결과, 유방암 수술 직후 적절한 운동을 시작하면 어깨와 팔 회복이 빨라지고 통증이 줄어들뿐 아니라 암 재발 위험도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운동 프로그램은 환자당 20만원 추가 비용이 들지만, 장기적으로 61만원의 치료비 절감 효과가 있어 경제적으로도 유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방암 수술을 받은 직후 적절한 운동을 하면 어깨와 팔 등 상체의 회복이 빨라지고 암 재발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 수술을 받은 직후 적절한 프로그램에 따라 운동을 한 여성들이 일반적인 치료만 받은 여성들보다 어깨와 팔의 가동성이 좋아지고 후유증으로 인한 통증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메디컬 뉴스(Medical News)'가 최근 보도했다. 

영국 워릭대 연구팀은 "수술 후 1주일만에 시작하는 우리의 운동 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임상적으로나 비용적으로 효과적이었다"면서 "운동이 수술 후 1년 동안의 암 재발 가능성이나 통증을 줄여주었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효과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고 운동 프로그램 때문에 약간의 비용이 늘어나지만 운동을 하지 않았을 때 상태 악화로 인해 들어가는 치료 비용과 비교하면 실제 비용은 적게 든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유방암 수술 후 점진적인 운동을 권장하지만 운동이 주는 긍정적 효과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는 부족한 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어깨 문제 예방(PROPER)'이라고 이름 붙여진 운동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물리치료사가 주도하는 스트레칭 강화 훈련 신체 활동 등을 포함하고 있다. 수술 7~10일 후에 운동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 훈련 과정을 거치면서 상지(상체의 어깨 팔 등 부위)의 회복 상태에 주목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유방암 수술을 받은 392명의 여성(평균 58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면서 대상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그중 한 그룹은 연구팀의 운동 치료와 일반적 관리를 함께 했고 다른 한 그룹은 일반적 관리와 치료만 받게 했다. 

그 결과 운동 그룹의 여성들은 일반적 치료 그룹의 여성들보다 통증이 적었고 팔의 장애도 적었다. 재발 위험이 줄었을 뿐 아니라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도 향상됐다고 보고했다. 반면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또한 운동 치료를 함께 하는 쪽이 비용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라는 것이 숫자로 입증됐다. 연구팀은 "우리의 운동 프로그램은 환자 1인당 평균 129파운드(약 20만원)의 비용이 추가로 소요되지만 종합적으로 일반 치료 그룹에 소요된 비용과 비교했을 때 1년간 평균 387파운드(약 61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운동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통증이 악화되거나 재발할 가능성이 커지는 등 전체 치료비용이 증가하게 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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