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암은 대장결장과 항문을 연결하는 부위인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치료 성적이 좋으므로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직장암 전체 대장암의 약 40% 차지
202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9년 우리나라에서 새로 발생한 암 중 대장암은 남녀를 합쳐 2만903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의 11.4%에 해당하는 수치로 갑상선암 폐암 위암에 이은 4위를 차지했다. 그중 직장암은 남녀를 합쳐 1만1828건으로 전체의 4.6%였다. 발생 건수는 남성이 7554건, 여성이 4274건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26.8%로 가장 많았고 50대 23.0%, 70대 21.4% 순이었다.
직장암은 전체 대장암의 약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으므로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직장암은 수술적 절제만이 유일한 완치법이다. 가장 대표적인 수술은 저위전방절제술로 직장을 둘러싸고 있는 지방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골반으로부터 직장과 직장 주변의 지방조직을 절제하는 것이다. 1기를 제외한 직장암에서는 수술 후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직장암은 재발률이 높은 편이다. 국가암정보센터에 의하면 직장암은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해도 20~50%에서 재발한다고 알려졌다. 평균 재발 시기는 1~2년으로 재발의 60~80%가 2년 내 발생한다. 또한 재발의 90%가 수술 후 3~5년 내 발견되며 5년 이후에는 재발률이 현저히 떨어진다.
정기검사로 조기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최선
현재 직장암이 아예 발생하지 않게 하는 1차 예방법은 없다. 직장암 발생 원인을 어느 한 가지로 단정 지을 수 없고 유전적・가족적 소인 등은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직장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2차 예방법은 상당히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전문가들이 직장암 예방의 최선책으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꼽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직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없는 저위험군은 45세 이후부터 5~10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직장암 고위험군은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자신에게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포이츠-예거스 증후군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등이 있거나 가족 중 연소기 용종 대장암이나 대장용종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직장암 고위험군은 전문의와 상담한 후 검사 방법과 검사 간격을 정해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다.
아울러 건강 식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의 종류와 상관없이 섭취하는 총 칼로리가 높으면 직장암에 걸릴 위험이 커지니 조심한다. 붉은 고기와 고단백질・고지방 식이 역시 칼로리가 높고 발암물질을 발생시키니 피한다. 섬유소는 많이 섭취하면 직장암 발병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알려졌으니 자주 섭취한다.
규칙적 운동과 금연 절주 역시 직장암을 예방하기 위해 기억해야 할 요소다. 규칙적 운동은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해 대변이 장 내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 암 발생을 줄인다고 알려졌다. 흡연과 과도한 음주도 직장암 발생과 밀접한 만큼 담배와 술을 멀리하기 위해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