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 자유 이야기그날 이후로 하늘이 달라 보였습니다내일은 맑음조회 42댓글 32025.06.07암 선고를 받고 병원에서 혼자 집으로 돌아가던 길, 해질 무렵 하늘이 너무 예뻐서 걸음을 멈췄어요.이상하게도 그날 이후로 하늘을 더 자주 올려다보게 됐고, 햇살이 따뜻한 날엔 마음이 살짝 놓이기도 했습니다.절망은 사람을 무너뜨리지만, 조용한 풍경 하나에도 다시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깁니다.아무 말도 안 해도, 마음이 다시 일어서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