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 정서 교류

밥 반 공기에 눈물이 나는 날이 올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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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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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뭐든 조심스러워서 식사 하나도 큰 결심이에요.

오늘은 날도 흐리고 몸도 으슬으슬해서 콩비지찌개를 끓였어요.

원랜 김치 넣고 좀 매콤하게 끓이는 걸 좋아하는데 이젠 슴슴하게 끓여요.

한 숟갈 먹는데 괜히 울컥하더라고요.

예전 같았으면 밥 두 공기 뚝딱이었을 텐데..

지금은 밥 반 공기도 벅차네요.

그래도 이렇게 따뜻한 국물 한 그릇이 참 위로가 되네요.

다들 든든하게 챙겨드시고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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