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이유 없는 체중 감소와 소화불량이 계속되어 병원을 찾았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받은 위내시경 검사에서 위암이라는 진단을 들었을 때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저는 위 부분절제술을 받았고, 수술 후에는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식사할 때마다 힘들었지만, 하루에 여러 번 소량으로 나누어 먹고,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조금씩 회복했습니다.
항암 치료도 받았지만 의료진의 세심한 관리와 가족들의 응원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마칠 수 있었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 저는 정기검진에서 ‘이상 없음’ 판정을 받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 경험으로 몸의 작은 신호도 그냥 넘기지 말아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같은 상황에 계신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어요.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치료 과정이 힘들지만, 끝까지 희망을 놓지 말고 의료진을 믿고 한 걸음씩 나아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