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직접 겪은 후회스러운 경험을 바탕으로,
정말 몰라서 악화시켰던 3가지를 말씀드리려 해요.
제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저 같은 실수를 안하시길 바랍니다.
1.기침은 그냥 기침이 아니에요
저도 처음엔 그냥 감기인 줄 알았어요. 워낙 감기도 잘 걸리고, 감기정도로는 병원도 잘 안가는 성격이라서..
가래 섞인 기침, 목이 간질한 느낌, 숨이 좀 찬 느낌.. 이러다 말겠지 하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게 폐암의 주요 신호더라구요. 저는 단기간에 빠르게 악화된 케이스라 처음 시기를 놓친게 너무 후회됐어요.
가까운 병원이라도 가서 검사라도 받아볼걸.. 하는 후회를 정말 많이 했습니다.
2.먹는 것도 정말 중요해요
저는 진단 받은 이후에도 먹는 걸 잘 챙겨먹지 않았어요.
아침밥은 워낙 안먹고 평생을 살아왔고, 나머지 점심이나 저녁도 바쁘다는, 귀찮다는 핑계로
대충 즉석식품으로 떼우거나 배달 음식으로 해결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치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서야 깨달았어요.
먹는 것이 곧 체력으로 직결된다는 것을, 그리고 회복 속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요.
붉은 고기, 가공육, 짠 음식은 줄이고, 채소, 두부, 생선, 양배추, 브로콜리, 마늘 등 건강한 음식으로 식단을 바꿔보세요.
3.혼자 감당하려고 하지마세요
저는 주변에 징징거리고 싶지 않아서 혼자 참고 참다 결국은 감정이 무너지는 걸 경험했었어요.
혼자 감당하려다가는 멘붕이 오더라구요.
마음을 돌보는 것도 다 때가 있어서 그 시기를 놓치면 후폭풍이 너무 심하게 와요.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고민을 나누고 걱정을 이야기할수록 슬픔은 반으로 줄더라구요.
마음이 좀 가벼워진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가족, 지인들과 이런 이야기를 나누면 나를 걱정해주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돼서 더 열심히 치료 받고, 더 열심히 살고 싶어져요.
치료 과정이 힘들지만, 이겨낼 수 있는 이유와 힘이 생기더라구요.
모두 이 세가지는 꼭꼭꼭 챙기셔서 다들 완치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