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몇 달 전에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던 사람입니다.
지금 수술을 앞두고 계신다면, 아마도 저처럼 마음이 무겁고 두려우실 거예요.
사실 저도 그랬거든요.
‘혹시 잘못되면 어쩌지’, ‘회복은 얼마나 걸릴까’, ‘목소리는 괜찮을까’…
밤마다 별의별 걱정이 다 떠올라서 잠도 잘 오지 않았어요.
그런데요, 막상 수술을 받고 나니
생각보다 많이 아프지도 않았고, 회복도 천천히지만 꾸준히 되었어요.
무엇보다 의료진을 믿고 나 자신을 믿는 게 정말 큰 힘이 되더라고요.
괜찮아요. 정말로 괜찮을 거예요.
잘 해낼 수 있어요. 생각보다 우리는 더 강하니까요.
수술 후에는 분명 몸이 조금 예민해질 수도 있지만,
그건 회복 중이라는 신호니까 너무 걱정 마세요.
하루하루 달라지는 내 몸의 변화를 느끼면서
‘내가 이렇게 잘 이겨내고 있구나’ 싶은 날이 꼭 와요.
혼자가 아니라는 것, 잊지 마세요.
여기엔 같은 길을 걸어간 사람들도 있고, 지금 걷고 있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함께 잘 지나가 봐요.
저도 여기서 마음 다해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