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중 가장 많이 진단 받는 암이 위암이다. 위암은 크게 장형(腸型) 위암과 미만(瀰漫) 위암으로 나뉜다. 장형 위암은 암세포가 한 곳에 모여 덩어리로 자라는데 비해, 미만성 위암은 작은 암세포가 여러 곳에 퍼지면서 위벽을 파고든다.
미만성 위암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 미만성 위암은 40대 이전 젊은 여성에게 주로 생긴다. 최근 늘어나는 20~30대 위암 환자의 70%가 미만성 위암이라는 통계가 있다. 영화배우 장진영, 가수 유채영도 미만성 위암을 앓았다.
- 전체 위암 환자의 35%를 차지한다.
- 위 점막 밑이나 근육층을 통해 위 전체에 빨리 퍼진다.
-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 암 세포의 크기가 작고 통증이 없다. 조직 검사, 내시경 진단도 쉽지 않아 발견했을 때는 3~4기일 경우도 많다.
- 혈관 림프절 등 다른 부위 전이가 빠르다.
- 처방약을 복용해도 속쓰림 복통이 2주 정도 계속되는 경우 1개월 이상 체중이 계속 줄거나 빈혈이 지속되는 경우 내시경 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