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상식 노트 ∙ 대장암

'국내 발생 4위 암' 대장암 증상ㆍ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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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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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갑상선암, 폐암, 위암에 이어 국내 4위 발생률의 대장암은 조기발견시 90% 이상 완치 가능하지만, 암 사망 원인 3위로 치명적입니다. 주요 증상은 배변습관 변화, 혈변, 가는 변, 복통이며, 붉은 육류 섭취와 비만이 주요 위험인자. 40세 이후 5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로 용종 제거시 발생률 70~90% 감소 가능!

9월은 ‘대장암의 달’이다. 대장암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지정했다.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긴 악성종양으로 갑상선암, 폐암, 위암에 이어 국내에서는 4번째로 발생률이 높은 암이다. 중앙암등록본부 자료를 보면 2019년 대장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모두 2만 9030명으로 전체 암 발생자 25만 4718명의 11.4%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이 발생한 갑상선암은 3만 676명(12.0%), 폐암은 2만 9960명(11.8%), 위암은 2만 9493명(11.6%)이다.


다행히 대장암은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만 받으면 조기 발견을 통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5년 생존율 역시 약 8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장암을 만만하게 봐도 되는 것은 아니다. 2019년 국내 인구 10만명 중 17.5명이 대장암으로 사망했다. 암 사망 원인 3위다.

그렇다면 대장암은 어떤 암일까?

대장은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분으로 소장 끝에서 시작해 항문으로 이어진다. 오른쪽 하복부에서 시작되고 길이는 약 1.5m이다. 결장(맹장, 상행 결장, 횡행 결장, 하행 결장, 구불결장)과 직장으로 이뤄져 있다. 입을 통해 섭취한 음식물은 소화기관인 식도, 위, 소장, 대장을 거쳐 대변으로 배설된다. 대장에 머무는 시간은 12~25시간 대장에서는 물과 전해질이 흡수된다. 소화되지 않은 남은 물질은 분변으로 배출된다.

대장암에 걸리면 배변습관에 변화가 찾아온다. 대장에 암이 발생하면 장의 연동 운동이 더뎌지면서 변비가 생기거나 피가 묻어나는 혈변, 검은변을 볼 수 있다. 또 대장 안의 악성종양으로 대장이 좁아지면서 변의 굵기가 가늘어지거나 복통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의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혈변이 나올 경우 흔히 치질로 생각하고 방치하기 쉽지만 대장암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한소화기암연구학회에 따르면 붉은 육류 또는 육가공품 섭취는 대장암을 유발시키는 주요 위험 요인이다. 또한 알코올 섭취의 증가와 비만, 유전적인 요인이 위험인자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비만은 복부 비만인 경우에 대장암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비만인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이 약 1.5~2.5배 정도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섬유질이 풍부한 건강한 식사가 중요하다. 

다행인 것은 대장암은 일정부분 예방이 가능한 암이다. 전문가들은 “대장암은 대부분 대장에 생기는 용종이 자라서 생기기 때문에 용종만 잘 제거해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면서 "40세 이후부터는 증상이 없더라도 최소 5년에 한 번씩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고 용종이 있으면 바로 잘라내기만 해도 대장암의 위험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다는 말이다. 용종을 제거하면 대장암 발생률은 70~90%, 사망률은 50% 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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