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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항암치료 비율 4분의1로 감소했지만 평균 생존율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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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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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고대 안암병원 정승필 교수의 20년 빅데이터 분석 결과, 유방암 항암치료 비율이 2000년 80%에서 2018년 20%로 급감했음에도 5년 생존율은 90% 이상 유지됐다. 탈모, 구토 등 부작용이 심한 항암치료 대신 조기발견과 항호르몬 치료만으로도 생존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방암 항암치료 비율이 줄었는데도 유방암 환자 평균 생존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외과 정승필 교수가 한국유방암학회에 등록된 환자들의 지난 20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항암치료 비율은 점차 감소했지만 생존율에는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이 연구결과는 ‘대한외과학회지(ASTR : Annalsᅠof Surgical Treatment and Research)’에 게재됐다.

빅데이터 분석결과 2000년에는 유방암 수술환자 중 80%가 항암치료를 받았으나 2018년에는 20%로 줄었고 5년 생존율은 90% 이상으로 대동소이했다.


그동안 유방암 환자 특히 호르몬수용체 양성인 경우 항암치료는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지만 탈모, 구토, 조기폐경 등 여러 부작용으로 상당한 부담을 호소했다. 하지만 건강검진으로 인한 조기 발견, 항호르몬 치료제 발전, 항암치료 효과 예측을 위한 유전자 검사법 발달로 항암치료 비율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추세다.

정승필 교수는 “여러 환경적 변화로 인해 항암치료를 점차 줄이고 항호르몬 치료만으로도 생존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다만 병기가 높고 전이와 재발 위험이 높은 경우 반드시 항암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기적인 검진으로 유방암 조기발견과 더불어 정확한 치료방향 결정이 중요하다"고 정 교수는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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