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은 여성성의 상징이자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완성해준다.
여성들 중 상당수는 작은 가슴 혹은 비대칭 가슴을 교정하고자 가슴성형을 한다. 그런데 가슴성형을 하면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정말일까?
가슴성형을 하면 유방암에 걸린다고 생각하는 주된 이유는 가슴에 넣는 인공 보형물 때문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가슴성형을 한다고 해서 유방암에 걸리는 건 매우 드물다고 말한다. 가슴성형 시 보형물은 유선 조직이 아닌 가슴 근육 아래에 삽입한다. 일반적으로 유방암은 유선 조직에서 생기기 때문이다.
다만 가슴성형에 쓰이는 인공 보형물이 희귀 암(유방 보형물 관련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을 일으킨다는 보고가 있다.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가슴성형을 받은 40대 여성 2명이 희귀 림프종으로 진단됐다. 이 암은 거친 표면을 가진 인공 보형물에 의해 유발된 만성염증 혹은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주 증상은 가슴 크기가 달라지거나 덩어리가 만져진다. 거친 표면의 인공 보형물이 어떻게 희귀 림프종을 일으키는 지 밝혀진 바 없다. 다만 FDA에서는 2011년 인공 보형물이 수술 부위로부터 림프종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슴성형을 받은 이들은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이상 증상(가슴 크기 비대칭 통증 등)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