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중증 질환별 다학제 치료 지침을 만들어 의료의 질을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서울아산병원은 대장암과 유전성 유방암, 난소암 환자들이 더욱 표준화된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다학제 기반 임상진료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진료 현장에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대장암과 유전성 유방암, 난소암 임상 진료 가이드라인은 질환 별 병기 정의 병기 별 진단 및 치료법과 세부 원칙 등을 자세하게 규정하고 있다. 이는 담당 의사와 상관없이 환자가 체계적으로 항상 표준화된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의료 기관 자체적으로 다학제 치료 가이드라인을 정립한 것이다.
2019년 9월 말부터 실시된 임상진료가이드라인 구축 프로젝트는 대장항문외과 종양내과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유방외과 산부인과 진단검사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여러 분야 의료진들이 함께 연구해 최근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임상진료가이드라인을 통해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도 각 질환별 표준화된 치료 과정을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최신 치료 트렌드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교육 목적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 총괄 팀장을 맡은 박인자 교수(대장항문외과)는 “이번에 만들어진 임상진료가이드라인을 통해 대장암으로 서울아산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내과 외과 등 어느 진료과를 찾더라도 통일된 표준 치료가 적용돼 항상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