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상식 노트 ∙ 대장암

대장암, 직장암 수술과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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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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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0
AI 요약
직장암은 골반 내 좁은 공간에 위치해 수술이 복잡합니다. 과거엔 항문 제거가 불가피했지만, 최근 수술법 발달로 항문 보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항문 제거 시 만드는 장루(인공항문)도 보조기구 발달로 삶의 질이 향상됐으며, 적절한 관리법만 지키면 일상생활부터 성생활까지 거의 모든 활동이 가능합니다.

대장은 맹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에스결장, 직장, 항문으로 구분되는데, 대장암 중 대부분이 직장암이다.


직장암은 항문에서 가장 가까운 직장에 암이 생기는 경우인데 다른 대장암은 비교적 큰 공간에서 암을 제거할 수 있지만 직장암은 골반 내의 좁은 곳에 위치하여 방광, 자궁, 질, 전립선 등의 다른 기관들과 인접해 있어 수술의 난이도가 높아진다. 따라서 직장암은 수술 전에 항암 약물 치료와 방사선 치료가 동시에 병행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직장암 환자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제거해야 할 암세포가 항문에 너무 가까워 항문을 살릴 가능성이 적은 경우에 주로 사용되는 방법이다. 직장암 환자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항문을 제거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수술법이 발달해 과거에 비해 항문을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졌다. 항문을 제거하는 경우는 직장에 암이 있으면서 항문괄약근에 암의 침범이 있을 때다. 항문의 보존보다는 생명의 보전이 우선시되기 때문에 항문을 제거하고 장루를 만든다. 장루는 ‘인공 항문’이라고도 불리는데 장의 일부를 복부 바깥으로 고정시키는 것을 말한다. 최근에는 결장루를 위한 보조기구가 많이 개발되어 결장루 조성술 후 삶의 질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



수술 후 장루 관리법

장루는 일시적 장루와 영구 장루가 있다. 이 외에도 회장루와 결장루가 있는데, 회장루는 소장으로 장루를 만들고, 결장루는 결장을 장루로 만든다. 장루의 모양과 크기는 개인마다 다르다. 장루는 수술 후 며칠 동안은 붓기도 하는데 이는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작아져 정상적인 모양과 크기로 돌아온다. 장루 조성술을 받았을 경우에는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야 한다. 특히 소장으로 조성된 회장루인 경우에는 수분과 소화액을 포함한 배설물이 배출되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쉽게 탈수가 될 수 있다. 수분 섭취는 하루 1500~2000mL가 적당하다. 수술 후 환자들이 대장에 좋다는 고섬유소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오히려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수술 후 6주간은 고섬유소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음식을 잘 씹어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음식물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짧아져 잘 씹지 않으면 영양소가 소화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외의 장루 관리법은 장루 부위를 압박하는 벨트 등을 피하고 딱딱한 바닥보다는 푹신한 방석으로 항문 주위의 자극을 피하는 것이다. 장루를 가진 사람도 수술 전에 했던 모든 활동들을 거의 다 할 수 있다. 직장생활을 계속 할 수 있으며 약간의 가이드라인만 잘 따르면 목욕과 여행 그리고 성생활이나 임신 또한  가능하다. 장루로 인해 사회활동에 제한을 받는 것은 신체적인 제한보다 정신적인 두려움 때문이다. 그래서 의료진과 다른 경험자들의 조언을 받으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새로운 삶의 방식에 적응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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