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상식 노트 ∙ 전립선암

전립선암 수술하면, 요실금이 평생 지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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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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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전립선암 수술 후 요실금은 가장 흔한 후유증이지만, 대부분 1년 내 호전됩니다. 수술 후 90%는 자연 회복되며, 지속될 경우 슬링 수술이나 인공 요도 괄약근 삽입술로 치료 가능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케겔운동만으로도 58.5%가 12주 만에 패드 없이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개선되었습니다.

요실금은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나오는 증상이다.


주로 배에 갑자기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 예를 들면 재채기를 하거나 뛰는 운동을 할 때 소변이 흐른다. 이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전립선암 수술을 받으면 요실금이 생기고, 평생 지속된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일까?



요실금은 전립선암 수술 후 나타나는 가장 흔한 후유증이다. 전립선 자체가 요관을 조이는 괄약근 역할을 하는데, 수술로 인해 소변의 배출을 조절하는 괄약근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또 전신 마취를 하는 과정에서 방광의 불규칙한 수축에 의해서도 요실금이 생길 수 있다. 통상적으로, 수술 후 1년 안에 90% 정도는 호전이 된다. 하지만 일부는 1년이 지나도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노인 환자는 요실금이 더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노화로 인해 괄약근이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1년 이상 요실금이 지속되거나, 소변이 새는 증상이 심할 땐 슬링 수술(특수테이프로 요도를 정상 위치로 고정하는 수술)이나 인공 요도 괄약근 삽입술을 시행할 수 있다. 수술 치료 말고도 요실금 증상을 완화하고 괄약근 기능을 살리는 데는 골반저근 운동(케겔운동)이 효과적이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 박주현·정현 교수팀은 전립선 절제술 후 2주 내 요실금이 발생한 60세 이상 남성 53명을 대상으로 12주 간 골반저근 강화 운동을 실시해 요실금 개선 추이를 살폈다. 그 결과 58.5%가 12주만에 패드 없이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요실금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이들의 골반 근육 강도와 지구력 측정 결과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케겔운동은 요도괄약근에 힘을 줬다가 푸는 것을 반복하는 운동이다. 소변을 한번에 다 보는 것이 아닌 끊어서 본다는 느낌으로 요도를 자극하면 된다. 하루 10번 8~10회 가량 반복한다. 단, 소변을 볼 때 케겔운동을 하게 되면 오히려 소변이 다 배출되지 않을 수 있다. 평소에 틈틈이 해주는 게 좋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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