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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선(先)항암치료로 수술 가능 환자 2배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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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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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0
AI 요약
서울아산병원이 췌장암 선항암치료 세부 지침을 재정립해 수술 가능 환자를 32%에서 61%로 2배나 증가시켰습니다. 수술이 어려운 경계절제성, 국소진행성 췌장암 환자들에게 폴피리녹스 항암제 치료법을 정교화한 결과, 환자들의 평균 생존 기간도 18.1개월에서 24.7개월로 늘어났습니다. 췌장암 조기 발견이 어려운 상황에서 희망적인 성과입니다.

췌장암은 완치율이 10%가 조금 넘을 정도로 치료가 쉽지 않은 암이다.


조기 발견이 쉽지 않고 수술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서울아산병원 췌장암센터가 수술 전 항암치료 세부 지침을 재정립 수술이 가능해진 환자 비율을 2배나 높였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담도 및 췌장암센터는 "첫 진단 시 수술이 어려웠던 경계절제성, 국소진행성 췌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췌장암 항암제인 폴피리녹스의 세부 치료 가이드라인을 자체적으로 정교화해 적용한 결과 수술로 암을 제거할 수 있게 된 환자가 32%에서 61%로 늘었다"고 밝혔다. 


췌장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수술이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하지만 암이 주위 혈관까지 침범해 수술이 어려운 경계절제성, 국소진행성 췌장암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30~40%나 된다. 이 경우 항암제(폴피리녹스) 치료를 먼저 시행해 최대한 수술이 가능하도록 주변 혈관 침범을 줄이는 것이 표준치료법이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에 따르면 담도및 췌장암센터는 간담도췌외과, 종양내과,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등의 협진 경험을 토대로 '선항암 치료 세부 가이드라인'을 재정립했다. 그 결과 수술로 암을 제거할 수 있는 췌장암 환자의 비율을 크게 높인 것이다. 센터는 2016년부터 폴피리녹스 치료 횟수와 주기, 용량 등 선항암 치료 세부 가이드라인을 연구 가이드라인 적용 전후의 환자 치료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2013년 1월부터 2017년 1월까지 기존 방법대로 선항암 치료를 받은 췌장암 환자 중 31.7%가 췌장암 수술을 받은 반면, 세부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2016년 5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선항암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경우 61.4%가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정립된 세부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결과 전체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도 평균 18.1개월에서 24.7개월로 늘어났다. 서울아산병원 류백렬 종양내과 교수는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췌장암은 대부분 늦게 진단돼 수술 자체가 힘든 경우가 많은데 이번 항암제 치료 가이드라인을 더욱 정교화시킨 결과로 수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췌장암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50대 이상 남성 중 10년 이상 흡연을 하거나 평소 고열량 식사를 즐겨 복부 비만이 있는 경우 오랫동안 당뇨를 앓거나 만성 췌장염이 있는 경우에는 췌장암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관련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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