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의 코미디언 이상해 씨가 암 수술을 받았던 과거를 고백했다.
MBN '알약방'에 출연해 경기도 양평의 집을 공개한 이상해 씨는 감상샘암과 위암 수술 등 3차례에 걸친 수술 병력을 공개했다. 1945년생인 그는 방송에서 "수술받은 게 세번 있다. 목(갑상샘암) 수술 그 다음에 위암 수술"이라며 "위암 걸렸을 때 '빨리 수술해야지 (위를) 얼마나 자를까' 하는 생각이었다"고 털어놨다. "우리 집안은 쭉 내려오면서 아프거나 이런 건 없었다"면서 "단지 작은 누님이 폐가 나빠서 (20대 초반에) 돌아가셨다"고 말하기도 했다. 예고 없이 찾아온 암은 아직도 큰 충격으로 남아 있었다고 한다. 이상해 씨는 "병력이 없을 수 있겠나 나이가 들다 보니까 아프지 않고 세상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씨는 프로그램 중 위암과 갑상샘암 병력 가족력으로 폐 질환을 걱정 건강 상태 검사와 함께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의사는 "폐암 검사 수치가 양호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 이 씨를 기쁘게 했다. 다만 의사는 "위암의 유전적 위험 수치가 2.33배로 조금 높게 나와 이 부분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한국인 평균보다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또 의사는 "유전자 검사 결과 높았다고 그 질환이 생기는 건 아니지만 과거력이 있으니 그 부분에 대해 집중적인 관리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상해 씨는 "어떻게 하면 더 좋아질까 운동도 열심히 하고 식사나 면역력 키우는 데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스스로 열심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