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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 간암으로 발전하지 않기 위해 해야할 치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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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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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0
AI 요약
B형간염은 간암의 주요 원인인데, 최근 국내외 1만여 명의 환자 데이터 분석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B형간염 바이러스 외피항원(HBeAg)이 양성일 때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시작하면 간암 발생 위험이 최대 59%까지 감소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치료 시기가 간암 예방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증명합니다.

간암의 가장 큰 원인은 B형간염이다.



B형간염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는 시점에 대한 논란이 늘 있어왔는데, 1만명 수준의 국내외 환자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치료를 빨리 시작하는 것이 간암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이한아 교수와 서울대병원 내과 이정훈 교수팀이 B형간염 바이러스 외피항원(HBeAg)이 양성인 시기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간암의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위장관 및 간 분야 유력 저널인 '임상 위장병학·간장학회지'에 게재한 바 있다. 외피항원 양성인 상태는 우리 몸이 B형간염 바이러스와 싸우는 시기(면역 활동기)다. 인체가 B형간염 바이러스의 침입을 인지하고 감염된 간세포를 공격해 파괴한다. 수직감염된 만성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보통 15~35세에 이 기간에 들어가게 된다.


이 연구는 국내 16개 대학병원과 유럽·북미지역 11개 기관의 B형간염 환자 9862명의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 간경변증이 없는 환자 중 HBeAg이 양성일 때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시작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간암 발생 위험이 낮았다. 한국인 환자의 경우 발생 위험이 약 54~59%까지 감소했다. 연구팀은 국내외 27개 기관과 협력해 확보한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HBeAg이 양성일 때 신속한 치료를 할 경우, HBeAg 음성이 된 후에 치료하는 것보다 효과가 간암 예방 효과가 높음을 증명했다. 이한아 교수는 “그간 만성B형 간염 항바이러스 치료 시기에 대한 논란이 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신속한 항바이러스제 치료의 필요성을 확인하게 되었다”고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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