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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생존율 70.3%... 간암ㆍ전립선암ㆍ위암 생존율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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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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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과거 42.9%였던 국내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현재 70.3%까지 향상됐다. 특히 간암은 11.8%에서 37%로 3배 이상 증가했고, 전립선암(35.2%p↑)과 위암(27.4%p↑)도 크게 개선됐다. 의료기술 발달과 조기진단 증가로 과거 예후가 좋지 않았던 암종들의 생존율이 급격히 향상되고 있다.

암 환자의 생존율이 점점 향상되고 있어 암 환자 10명중 7명 이상은 생존하며 특히 과거에 예후가 좋지 않았던 간암과 폐암 등의 생존율이 급격히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병원 암센터가 중앙암등록본부 국가암등록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93~1995년 국내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42.9%에 불과했지만 2014~2018년 기간 동안에는 70.3%까지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2018년 남성 암 환자 5년 상대위암 생존율은 63.8%였으며 여성 암 환자 생존율은 77.1%로 여성이 남성보다 암 5년 생존율이 꾸준히 높지만 그 격차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암 5년 생존율은 암 환자가 치료를 시작한지 5년 이내에 해당 암으로 인해 사망하지 않을 확률을 의미하는 것으로 5년 생존율이 높다는 것은 암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나타냄과 동시에 의료 체계가 암과 같은 중증질환을 관리하기에 적합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주요 암종별 최근 생존율을 살펴보면 남녀 전체에서 갑상선암(100.0%), 전립선암(94.4%), 유방암(93.3%)이 높은 생존율을 보였고 간암(37.0%), 폐암(32.4%), 담낭 및 기타 담도암(28.8%), 췌장암(12.6%)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주요 암종별로 1993~1995년부터 2014~2018년 암 발생 시기별 5년 상대생존율을 분석해 보면 전립선암은 59.2%에서 94.4%로 35.2%p 생존율이 높아졌으며 위암은 43.8%에서 77%로 생존율이 27.4%p 증가했다. 과거에는 전립선암 수술 중 림프절 전이가 확인되면 수술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수술기법 및 치료 약제의 발달로 진행된 전립선암이라고 하더라도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완치될 수 있고 완치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간암 환자는 1993~1995년 11.8%에서 2014~2018년 37%로 생존율이 25.2%p 높아져 3배 넘는 수준으로 증가해 생존율이 가장 많이 높아진 암 종류로 확인됐다. 암중 간암 환자의 생존율이 가장 향상된 원인은 간경변증을 동반한 간암의 고위험군 환자에서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간암 감시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이 늘어났고 이를 통해 간절제술 혹은 간이식 등의 근치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환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조기 진단이 어렵고 예후가 좋지 않아 사망률이 가장 높은 폐암은 1993~1995년 12.5%에서 2014~2018년 32.4%로 생존율이 향상됐다. 폐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과거에 비해 이와 같이 가시적으로 향상된 이유는 폐암에 대한 치료 효과가 높은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가 새롭게 개발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대학교병원 암센터 신종욱 센터장(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은 "암 환자의 생존율이 과거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은 표적치료나 면역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수술 기법 등 약물이나 의료기술 및 체계의 발전이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현대의학이 발달하면서 치료 의지만 있다면 암도 충분히 완치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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