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연구소 ∙ 췌장암

수술 불가 췌장암, 유전자 치료로 암 진행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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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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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절제 불가능한 췌장암 환자 9명에게 두 가지 암 치료 유전자가 삽입된 '아데노 바이러스'를 내시경 초음파로 직접 투여한 결과, 12주 후 전원 암 진행 중단! 무진행 생존기간 11.4개월, 심각한 부작용 없이 새로운 유전자 치료의 안전성과 가능성 확인

췌장암 환자의 암 세포에 아데노 바이러스를 투여하는 방법으로 암 진행을 억제 시키는 치료법이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황진혁 교수팀(1저자 이종찬 교수)은 절제 불가능한 췌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두 가지 암 치료 유전자가 삽입된 '유전자 변형 아데노 바이러스'를 통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새로운 치료법의 1상 임상시험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절제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 진행형 췌장암 환자 9명을 대상으로 사이토신 디아미나아제(cytosine deaminase yCD)와 티로신 인산화효소(tyrosine kinase HSV-1 TK)라는 두 가지 효소를 만들 수 있는 유전자가 탑재된 아데노 바이러스를 내시경 초음파(EUS)로 췌장암 세포에 투여했다. 그 결과 12주째에 대상자 모두 췌장암이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진행 생존기간(중앙치)은 11.4개월이었다. 또한 유의한 부작용은 없었으며 8주째 독성평가에서도 2명에게서 약한 단계의 발열 반응만 나타났다. 황진혁 교수는 "국내에서 단독으로 수행된 췌장암 1상 임상연구를 통해 새로운 유전자 치료의 안전성과 가능성이 확인돼 의미가 깊다"면서 "특히 췌장암에 유전자를 직접 투여해 치료할 수 있다는 점 뿐만 아니라 유전자 치료가 췌장암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돼, 향후 추가 임상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지(Gastrointestinal Endoscopy) 최신호에 게재됐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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