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연구소 ∙ 위암

위암 수술 환자, 헬리코박터균 없앴더니 생존율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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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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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0
AI 요약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이 15년간 위암 수술 환자 1031명을 추적한 결과, 헬리코박터균 제균 환자의 생존율이 95.6%로, 비제균 환자(79.9%)보다 현저히 높았습니다. 비제균 환자는 사망 위험이 5.86배, 암 재발률은 9.6%로 제균 환자(2.2%)의 4배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헬리코박터 제균이 위암 재발 방지와 전신 건강에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위암 수술 후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를 받으면 환자의 생존율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암 재발 위험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팀(최용훈 임상강사)은 위 부분 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 1031명을 대상으로 헬리코박터 제균이 이뤄진 그룹과 비제균 그룹간의 비교를 통해 생존율, 사망률, 암 재발률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15년 동안 해당 환자들을 추적‧관찰한 결과, 제균 치료를 받은 환자의 전체 생존율은 95.6% 로 나타났다. 반면 제균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의 전체 생존율은 79.9% 에 그쳤다. 위암으로 인한 사망 등을 고려한 생존율은 제균 환자가 97.6%, 비제균 환자는 92.5% 였다. 비제균 환자의 전체 사망 위험은 5.86배, 위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3.41 배로 높게 확인됐다. 또한 위 내 재발 및 복막 전이, 간담도 전이, 폐 림프절 전이, 뇌전이 등 위암 제거 후 암 재발률은 제균 그룹이 2.2%(10명), 비제균 그룹이 9.6%(56명)이었다. 김나영 교수는 "헬리코박터균은 위 조직에 미치는 영향 외에도 대사 증후군이나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며 "제균 치료에 성공한 위암 환자들에서 암 재발 위험은 감소하고 생존율은 향상된 결과를 보인 만큼, 헬리코박터 제균이 위암과 전신 건강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위암 분야 국제학술지 '위암'(Gastric Cancer)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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