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연구소 ∙ 위암

위암 수술시 암 발생 위치 1cm 이내로 절제해도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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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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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위암 수술시 기존 국제표준은 암 부위에서 5cm 여유를 두고 절제해야 한다고 규정했지만, 서울아산병원·고대안산병원 연구진이 11년간 1500여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놀랍게도 1cm 이하 절제 그룹이 5.9%로 가장 낮은 재발률을 보였다. 이는 환자의 위 보존과 수술 부담 감소에 큰 영향을 줄 획기적 발견이다.

진행성 위암 수술시 암과 1cm 이하 근접한 곳부터 위를 절제해도 암 재발률 같은 효과나 안전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김범수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위장관외과 김아미 교수팀은 진행성 위암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1500여명에 대한 11년간 치료 결과를 분석한 결과, 암과 위 절제 지점까지의 절제 거리가 암 재발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보통 위암은 암세포가 림프절과 혈관을 따라 밑으로도 퍼질 수 있어서 암이 생긴 부위부터 소장이 시작하는 십이지장 일부까지 위를 절제한다. 국제 표준 위암 수술 가이드라인에서는 진행성 위암의 경우 암으로부터 위쪽으로 5cm 정도 여유를 두고 위를 절제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연구팀은 암과 위 절제 지점까지의 거리를 계산해 위암 환자를 1cm 이하, 1cm 초과, 3cm 이하, 3cm 초과, 5cm 이하, 5cm 초과 등 총 4개의 그룹으로 나눈 후 각 그룹의 재발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분석 기간 동안 각 그룹의 국소 재발률은 각각 5.9%, 6.5%, 8.4%, 6.2% 로 나타났다. 즉, 1cm 이하 그룹에서 가장 낮은 재발율을 보인 것이다. 마찬가지로 전체 위암 재발률도 각각 그룹별로 23.5%, 30.6%, 24%, 24.7% 로 나타나 큰 차이가 없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세계소화기학저널(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게재됐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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