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연구소 ∙ 간암/담관암

진행성 간암, 항암ㆍ방사선 후 표적 치료제 사용하니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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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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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방사선·항암 병용 후 표적 치료제 사용 시 진행성 간암 환자의 53.2%가 종양 크기 30% 이상 감소! 평균 생존기간이 일반적인 12개월에서 24.6개월로 크게 향상되었으며, 환자 19.1%는 병기가 낮아져 간 절제술 또는 이식까지 가능해졌다. 특히 간문맥에 암세포 침범 환자도 평균 생존 13개월로 기존보다 2배 증가.

진행성 간암 환자에게 방사선 치료와 항암제 등을 함께 실시하는 병용 요법이 생존율 향상과 암 세포 축소에 효과적이라는 임상 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연세암병원 간암센터는 진행성 간암(수술 등의 치료를 받을 수 없는) 환자 47명을 대상으로 방사선 치료를 실시하는 동시에 간에 항암 약물을 직접 투여했더니, 환자 생존율이 증가하고 일부는 병기가 낮아져 간 절제 및 간 이식까지도 가능해졌다는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 시험에서는 방사선·항암 병행 치료 후 표적 치료제를 사용한 경우, 환자 절반 이상이 암세포가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실시한 방사선-간동맥항암화학 병용 요법(LD-CCRT)은 간동맥 항암 화학 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한다. 방사선 효과를 증진해 종양 축소 효과를 높이고, 동시에 간 내 전이를 억제한다. 또 간 동맥으로 항암제를 주입해 오심, 구토, 식은땀, 어지럼증, 호흡 곤란 등 항암제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을 최대한 줄인다. 연구팀에 따르면, 방사선-간동맥 항암 화학 병용 요법 치료를 시작해 한 달이 지난 후, 종양 크기가 30% 이상 감소한 환자(종양 반응을 보인 환자)는 44.7% 였다. 이후 47명 중 34명은 표적 치료제인 ‘소라페닙’으로 유지 치료를 받았다. 종양 크기가 30% 이상 감소한 환자는 53.2% 로 약 8.5% 의 환자가 추가로 호전됐다. 특히 47명 중 9명(19.1%)은 치료 후 병기가 낮아져 완치를 위한 간 절제술 또는 간 이식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번 임상 시험을 실시한 47명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은 24.6개월로 생존율이 향상됐다. 이는 진행성 간암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이 약 12개월인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특히 간문맥에 암세포 침범이 있는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은 13개월로 높게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간문맥에 암세포 침범이 있는 환자의 생존 기간은 항암 치료를 받지 않고 보존적 치료를 받았을 때 2~4개월, 소라페닙으로 치료를 받은 경우엔 6~8개월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방사선종양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Radiation Oncology Biology Physics) 에 게재됐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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