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연구소 ∙ 간암/담관암

간암, 고주파 표준치료보다 '방사선' 치료가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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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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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아시아 5개국 간암 환자 2064명 연구 결과, 방사선 치료가 고주파 열소작술보다 예후가 좋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방사선 치료 환자의 2년 누적 재발률은 16.4%로 고주파 열소작술(31.7%)보다 크게 낮았고, 사망률도 22.4%로 개선됐다. 특히 종양 크기 3cm 이상이거나 횡격막 근접 시 방사선 치료의 효과가 더 컸다.

간암 크기 3cm 이상일 때 방사선 치료가 더 효과적


간암 치료 시 표준 치료로 일컬어지는 '고주파 열소작술' 보다 보조 치료로 사용됐던 '방사선' 치료가 재발율이나 사망률 등에서 예후가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성진실 교수와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정인경 교수 연구팀은 아시아 5개국 7개 병원 간암 환자 2064명을 조사해 간암 치료법에 따른 생존율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 중 496명에게는 암이 발생한 부위에 정확하게 고선량의 방사선을 투여하는 방사선 치료를 실시했다. 그리고 나머지 1568명은 고주파 열소작술을 했다. 약 28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방사선 치료를 받은 간암 환자의 2년 누적 재발률이 16.4% 로 고주파 열소작술을 받은 환자(31.7%)보다 낮았다. 또한 2년 누적 사망률은 방사선 치료 환자군이 22.4%, 고주파 열소작술 환자군이 28.97% 였다. 종양의 크기가 3㎝ 이상이거나 암의 위치가 횡격막에 근접한 경우에 방사선 치료 효과가 더 컸다. 두 요소가 복합된 환자가 방사선 치료를 받았을 경우 재발률이 18.7% 로 고주파 열소작술 환자(32.15%)에 비해 낮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간암 치료의 후발 주자인 방사선 치료의 효과가 입증됐다"며 "앞으로 비침습적이고 입원이 필요 없는 방사선 치료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간암 분야 국제학술지 유럽간학회지(Journal of Hepatology) 에 게재됐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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