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연구소 ∙ 위암

진행성 위암, 복강경과 개복수술 효과 10년간 비교했더니?

avatar
힐오 케어팀
조회 52
추천 0
2025.05.30
AI 요약
전국 13개 병원에서 10년간 진행성 위암 환자(복강경 492명, 개복 482명)를 추적 분석한 결과, 복강경 수술이 합병증 발생률이 현저히 낮았습니다(초기 15.7% vs 23.4%, 후기 4.7% vs 9.5%). 특히 위험한 장폐색 발생률은 복강경이 절반 수준(2.0% vs 4.4%)이었으며, 3년 무재발율은 두 수술법 모두 비슷했습니다(80.3% vs 81.3%). 이 연구결과는 국제 가이드라인에 반영되었습니다.

전국 13개 병원, 위암 개복 수술과 복강경 수술 효용성 검증



진행성 위암에서 개복수술과 복강경 수술의 효과 차이를 10여년 간 분석한 결과, 복강경 수술이 합병증이 적고, 재발율에도 별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대한복강경위장관연구회(KLASS) 연구팀은 2011년부터 10년간에 걸쳐 아주대병원 등 전국 13곳의 병원에서 국소 진행성 위암에서 개복 수술과 복강경(배에 작은 구멍 4~5개를 내고 해당 구멍으로 수술하는 방법) 수술의 안전성과 효용성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2011년 11월부터 2015년 4월까지 복강경 수술 492명, 개복 수술 482명 환자를 최종 분석했다. 단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는 포함하지 않았다. 그 결과, 합병증 발생의 경우 초기 합병증(복강경 수술 15.7%, 개복 수술 23.4%)과 후기 합병증(복강경 수술 4.7%, 개복 수술 9.5%) 모두에서 복강경 수술이 개복 수술에 비해 의미 있게 낮았다. 후기 합병증에서는 수술 후 장폐색 비율이 복강경은 2.0%, 개복 수술은 4.4%로 복강경 수술이 크게 낮았다. 수술 후 장이 막히는 장폐색이 생기면 심한 경우 생명을 잃을 수 있다. 또 수술 후 3년 무재발율의 경우 복강경 수술이 80.3%, 개복 수술이 81.3%로 두 환자군 간에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즉 수술 후 재발율은 개복 수술, 복강경 수술 모두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 13개 의료 기관의 다수의 외과 의사들이 10년에 걸쳐 위암에서 개복 수술과 복강경 수술의 효용성을 임상적으로 검증한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위암에서의 복강경 수술의 표준 가이드라인을 정립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진행성 위암의 복강경 수술은 국내외 위암 수술 가이드라인에 추가됐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에 게재됐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