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연구소 ∙ 유방암

유방암 치료 후 생긴 우울증, 명상 하면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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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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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젊은 유방암 환자들의 치료 후 우울증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UCLA 연구팀에 따르면 '마음챙김 명상'을 통해 50%였던 우울증 강도가 30%로 감소했으며, 피로와 수면장애도 개선되었다. '암 생존 클래스' 참여 역시 우울 증상을 크게 줄이는 효과를 보여, 젊은 유방암 생존자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의 중요성이 입증됐다.

유방암은 치료 후에도 상처가 오래 남는다. 유방을 절제하면 '여성성'의 상실이라는 심리적 충격이 크기 때문이다.


젊은 유방암 환자들에게 명상과 완치자 모임을 통한 공감이 유방암 치료 후 생긴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의 암 전문 미디어 <캔서헬스(Cancer Health)>는 최근호에서 유방암 치료자들의 우울증 극복을 위한 명상과 공감 모임의 효과를 밝힌 연구를 소개했다. 


미국 UCLA 연구팀이 '2020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한 연구에 따르면 나이 많은 여성들보다 젊은 여성들이 유방암을 겪고 난 뒤에 더 심한 우울증에 빠지게 되는데 이들이 '마음챙김 명상(Mindfulness Meditation)'을 하거나 '암 생존 클래스(Suvivorship Class)'에 참여하면 우울증 증상이 경감된다고 밝혔다. 특히 명상은 활력을 증진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연구팀은 50세 이하이면서 6개월~5년 이내에 유방암 치료를 마친 247명을 분석했는데 이들은 연구 시작 단계에서는 모두 약하게라도 우울증 증상을 보이고 있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무작위로 '암 생존 클래스 그룹', '마음챙김 명상 그룹' '추후 참가자 그룹'으로 나눈 뒤 2가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과 이를 하지 않은 사람들의 상태를 비교했다.  

'마음챙김 명상'에 참여한 그룹은 실험 전 3개월, 6개월 뒤의 결과가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에는 50% 강도의 심각한 우울증을 보였으나 프로그램 참여 뒤 우울증 증상은 30% 강도로 줄었다. 이들은 또한 피로와 수면 장애 안면 홍조 등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암 생존 클래스'에 참여한 그룹 또한 우울증이 실험 전이나 3개월 뒤보다 확실히 줄어든 결과를 보였다. 피로나 다른 문제에서는 명상과 같은 성과를 보이지는 않았다. UCLA 심리-생리행동과학 교수인 줄리안 바워 박사는 "상대적으로 젊은 유방암 생존자들은 그들을 타깃으로 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스트레스와 우울증 그리고 다른 후유증들을 치료하는 데 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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