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연구소 ∙ 위암

우리나라 성인 남성이 가장 두려워하는 암은 폐암, 여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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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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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0
AI 요약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성인 1000명을 조사한 결과, 남성은 폐암·췌장암·간암을, 여성은 위암·췌장암·폐암을 가장 두려워했습니다. 두 성별 모두 갑상선암을 가장 두려워하지 않았고, 치료 후유증으로는 통증을 가장 무서워했습니다. 남성은 성기능 장애, 여성은 감각·운동기능 장애에 대한 우려도 높았습니다.

우리나라 성인 남녀가 가장 두려워하는 암은 뭘까?


남성은 폐암, 여성은 위암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박기호, 김영애 교수팀이 발표한 조사 결과다. 박기호, 김영애 교수팀은 국내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가장 두려워하는 암 및 치료 후유증’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 참여자 본인 뿐 아니라 이성에게 발생하는 암에 대한 인식도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남성은 폐암 외에 췌장암, 간암을 두려운 암으로 꼽았고, 여성은 위암, 췌장암, 폐암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 모두 가장 두려워하지 않는 암은 갑상선암이었다. 여성은 남성이 가장 두려워하는 암이 폐암, 가장 두려워하지 않는 암이 전립선암일 것이라고 응답, 남성의 응답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았다.



암 치료 후유증 중 가장 두려워하는 것으로는 남녀 모두 '통증'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 정신적 측면, 전신 쇠약, 소화기 장애, 피로, 외형의 변화였다. 다른 후유증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순위는 낮았지만 남성은 성기능 장애, 여성은 감각 장애나 운동기능 장애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호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남녀간 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등 환자를 돌보는 사람들이 환자를 대할 때 건강에 대한 인식이 다를 수 있음을 인지하고 그 차이를 이해한다면 더욱 원활하게 소통하고 신뢰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의과대학, 간호대학 등 보건 의료 전문가의 커리큘럼에서 성의 생물학적 측면과 아울러 심리적, 사회적 측면 등 여러 측면에서 남녀 간 차이점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는 교육을 포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암학회지에 게재됐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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