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연구소 ∙ 전립선암

전립선암 치료에 '포칼 브라키테라피' 효과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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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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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0
AI 요약
분당차병원 연구팀이 전립선암 환자 60명 대상 연구 결과, '포칼 브라키테라피'가 기존 방법보다 배뇨 불편감 1.7배 낮고 배변 불편감 17% 감소 효과를 보였습니다. 암 재발률은 10% 이하로 동일하면서도 부작용은 현저히 적어, 하루 만에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한 혁신적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비뇨의학과 박동수, 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 교수팀은 전립선암의 암 병변 부위만 치료하는 ‘포칼 브라키테라피’가 암 치료와 삶의 질 개선에서 매우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브라키테라피 분야의 세계 최고 의학저널인 ‘저널 오브 컨템퍼러리 브라키테라피’ 에 게재됐다. 브라키테라피는 수술, 방사선 치료, 냉동 치료, 고주파 치료와 함께 전립선암 치료에 쓰이는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전립선 70~100군데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삽입, 미량의 방사선이 방출되게 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2020년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 전립선암의 치료법으로 추천되고 있다. 박동수 교수팀이 결과를 발표한 ‘포칼 브라키테라피’는 전립선암 발병 부위에 집중적으로 방사성 동위원소를 삽입하는 치료 방법이다. 박 교수팀은 전립선암 초기 환자 60명을 ‘포칼 브라키테라피’ 치료를 받은 환자 그룹(30명)과 전립선 전체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삽입하는 기존의 브라키테라피 치료를 받은 환자 그룹(30명)으로 나눠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기존의 브라키테라피 치료를 받은 환자는 치료 초기 6개월간 1.7배 높은 배뇨 불편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장의 불편감을 호소하는 부작용도 포칼 브라키테라피 치료를 받은 환자 그룹은 10%였으나, 전립선 전체 브라키테라피 치료를 받은 환자그룹은 27%로, 포칼 브라키테라피 시술을 받은 환자 그룹이 약 17%의 배변 불편 감소 효과를 보였다. 전립선암 재발은 10% 이하로 두 그룹 모두 재발 위험성이 낮게 나타났다.



초기 전립선암은 암병소가 전립선 안쪽 일부에 존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립선 전체를 제거할 필요는 없다. 전립선 제거 수술의 합병증을 피하기 위해 외부 방사선 치료를 선택한 경우에도 전립선 전체뿐 아니라 주변에도 넓게 방사선이 조사되어 이에 따르는 부작용이 흔히 관찰된다. 이에 비해 브라키테라피는 요실금이나 발기부전과 같은 부작용이 훨씬 적고, 한 번의 시술로 치료가 종료되어 환자가 다음 날 곧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 특히 방사성 동위원소를 전립선암 중심으로 부분적으로 삽입하는 포칼 브라키테라피는 전립선 전체에 대해 근접 방사선 치료를 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배뇨 장애, 직장 출혈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박동수 교수는 “국내 발생 남성암 4위인 전립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연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높은 발생에 비해 5년 생존율은 미국·일본 등 선진국보다 낮아 조기 발견을 통한 빠른 치료의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포칼 브라키테라피는 재발률과 생존율은 기존의 전립선 적출 수술과 동일하고 부작용·합병증이 훨씬 적다는 것을 5년 동안의 임상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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