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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파립, BRCA 변이 유방암 재발·전이·사망 위험 42%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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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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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BRCA 변이 유방암 표적 치료제 올라파립(린파자)이 침습적 재발, 전이, 사망 위험을 42% 낮추는 획기적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3년 시점에서 재발이 없는 환자 비율이 위약군 77.1%에 비해 올라파립군은 85.9%로 높았으며, 원격 전이나 사망 위험도 43% 줄였습니다. 이는 BRCA 변이 유방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희망을 제시합니다.

BRCA 변이 유방암 표적 치료제인 올라파립(제품명: 린파자)이 침습적 재발, 전이, 사망 위험을 42% 낮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초기 유방암 환자들에게 적용될 치료제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김상표)에 따르면, '2021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 본회의에서 올라파립이 생식세포 BRCA 변이 HER2 음성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의 보조요법으로써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침습적 무질병 생존율 개선을 확인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020년 전 세계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은 사람은 23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유방암 환자의 약 5%에서 BRCA 변이가 발견된다고 알려져 있다. 국소치료 및 선행보조 또는 보조 화학 요법을 완료한 유방암 환자가 참여한 이번 임상에서, 올라파립은 침습적 재발, 전이, 사망 위험을 42%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시점에서 침습적 유방암 및 재발이 없는 환자 비중은 올라파립 보조요법군이 85.9%인데 반해 위약군은 77.1%였다. 올라파립은 주요 2차 평가변수인 전체 환자군의 원격 무질병 생존율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임상적 개선을 입증했다. 올라파립 보조요법군은 위약 대비 원격 전이 또는 사망 위험을 43% 줄였다. 사망 사례는 올라파립 보조요법군이 더 적었으나 중간 분석 시점을 기준으로 위약군과의 전체 생존율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이 연구는 계속해서 전체 생존율을 2차 평가변수로서 평가할 예정이다.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는 사전계획보다 조기에 중간 분석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보고할 것으로 권고했다. IDMC는 중간 분석을 토대로 이번 임상이 1차 평가변수인 iDFS의 우월성 기준을 충족했으며 올라파립이 위약 대비 지속 가능하고, 임상적인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결론지었다. 이번 연구에서 올라파립의 안전성과 내약성은 기존 임상시험에서 관찰된 것과 유사했다. 가장 흔한 이상 반응은 메스꺼움(57%), 피로(40%), 빈혈(23%), 구토(23%)였으며, 3등급 이상 이상반응은 빈혈(9%), 호중구감소증(5%), 백혈구감소증(3%), 피로(2%), 메스꺼움(1%)에 해당했다. 한편, 올라파립은 항암 화학 요법 치료경험이 있는 gBRCAm, HER2 음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제로 미국과 일본 등에서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이전에 항암 화학 요법 치료경험이 있는 gBRCA 변이 HER2-음성 전이성 유방암 성인 환자 치료 목적으로 허가됐다. 올라파립은 현재 gBRCAm 의 고위험군 HER-2 음성 초기 유방암 환자에 허가되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사업부 책임자인 데이브 프레드릭슨 수석 부사장은 "BRCA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약물이 초기 유방암 진행에 변화를 주고, 완치에 대한 희망까지 갖게 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라며 "고위험 환자의 유방암 재발 위험을 유의미하게 낮추는 치료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올라파립이 지속적인 임상적 이점을 나타내는 새로운 기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 에 게재됐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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