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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대장암 위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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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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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영국 연구에서 항생제 사용이 대장암 위험과 연관성이 발견됐습니다. 특히 50세 이하는 항생제 사용 시 대장암 위험이 50% 이상 높아지며, 50세 이상은 9% 증가했습니다. 오른쪽 대장암 비율이 높았지만, 직접적 인과관계보다는 연관성만 확인된 상태로,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 자제가 권고됩니다.

항생제가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특히 젊은 연령 층의 위험이 더 높다는 영국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애버딘대 의대의 사라 패러트 교수 연구팀 연구에 따르면, 항생제의 남용이 모든 연령대의 대장암 또는 직장암 증가와 연관이 있으며, 특히 50세 이전의 대장암 발병과 큰 관련성이 있다. 이 연구는 유럽종양학회(ESMO)의 온라인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1999~2011년 스코틀랜드에서 대장암이나 직장암 진단을 받은 7903명과 대장암, 직장암이 없는 3만 418명의 의료기록을 비교 분석했다. 50세 이하의 경우 항생제를 사용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대장암 위험이 50% 이상 높았다. 50대 이상 연령에서는 대장암 위험이 9% 높았다. 직장암 위험은 항생제와 연관이 없었다. 50대 이하 대장암은 오른쪽 대장(상행결장)암 비율이 높았다. 오른쪽 대장에는 체액이 많고 자연 박테리아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 박테리아는 대장의 다른 부위에 사는 박테리아와 다르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하지만 항생제가 이 박테리아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대장암 발생으로 이어졌는지는 알 수 없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그러나 이 연구 결과는, 항생제와 대장암 위험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다는 증거는 될 수 없고 다만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패러트 교수는 “우리 연구는 특히 젊은 층이 불필요한 항생제 남용을 피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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