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연구소 ∙ 전립선암

비만의 역설? 전립선암, 비만환자 생존율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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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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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0
AI 요약
유럽비뇨기학회 연구 결과,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 중 BMI 30 이상 비만 환자가 정상체중 환자보다 생존율 10% 높았다. 3년간 1577명 추적 결과, 비만 환자 30%, 일반 체중 환자 20% 생존. 비만이 항암제 독성 방어와 호르몬 보호 역할 때문으로 추정. 그러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건강한 BMI(18~24) 유지 권고.

일반적으로 비만은 암을 비롯한 각종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지만, 때로는 체질량 지수가 높은 비만 환자들이 생존 우위를 차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비만의 역설이라고 한다.



유럽비뇨기학회(EAU21)에서는 진행성 전립선암을 앓는 환자들의 경우, 비만 환자가 단순 과체중 또는 정상체중인 환자들보다 오래 생존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3년 동안 1577명 환자를 추적 관찰한 결과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의 비만 환자들은 마른 환자들보다 10% 더 높은 생존율을 나타냈다고 한다. 이탈리아 산라파엘레대 비뇨기과 니콜라 포사티 박사의 연구팀은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만의 역설’을 확인하고자 했다. 연구 참여자들의 평균 나이는 69세, 평균 BMI 는 28이었다. 연구 결과 BMI가 전체 생존율과 암 특이 생존율에서 보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체구가 큰 환자에게 주어진 높은 용량의 화학 요법에서도 보호 효과가 여전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36개월 동안 비만 환자는 약 30%, 과체중 및 정상 체중의 환자는 20%가 생존했다.


포사티 박사는 “전립선암 전이 환자들을 관찰해보니 비만 환자들이 더 오래 살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BMI가 환자의 생존을 예측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비만의 역설에도 불구하고 연구팀은 "전립선암 혹은 다른 질병을 가진 사람에게 과체중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비만은 많은 암과 기타 질병의 위험 요소인만큼 언제나 건강한 BMI의 적정수준(18~24)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비만 환자들은 치료제의 독성과 부작용에 더 잘 견딜 수 있는데, 특히 전립선암의 조직지방에서 발견되는 호르몬의 보호 역할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의 연구에서도 체질량 지수가 약간 높은 건강한 남성들이 매우 마른 환자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더 장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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