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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강경수술, 초고령 대장암 환자가 받아도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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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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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0
AI 요약
한림대의료원 연구팀이 80세 이상 대장암 환자 294명을 분석한 결과, 복강경수술과 개복수술의 3년 생존율(68.8% vs 70.5%)과 암 재발률(15.8% vs 14.4%)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복강경수술은 합병증 발생률이 8.4%로 개복수술(25%)보다 현저히 낮고, 회복 속도도 빨라 초고령 환자에게도 안전한 선택으로 확인됐습니다.

초고령 대장암 환자가 복강경 수술을 받아도 개복수술만큼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김종완 교수, 김정연 교수, 한림대성심병원 손일태 교수,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김병천 교수,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강병모 교수, 강동성심병원 김민정 교수(이상 외과) 연구팀은 '고령의 대장암 환자에서 복강경수술과 개복수술의 임상 및 종양학적 결과'를 발표했다. 그동안 80세 이상의 초고령 환자들은 복강경 수술을 받기 어려웠다. 복강경 수술 때 주입하는 가스로 인해 복압이 증가해 각종 장기가 눌리면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연구팀은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 병원과 강동성심병원에서 대장암 수술을 받은 80세 이상 환자 294명을 분석했다. 전체 294명 중 104명(35.3%)은 개복수술을 받았고 190명(64.7%)은 복강경수술을 받았다. 대장암 병기는 대부분 2기와 3기였다. 

분석 결과 가장 중요한 수술 후 3년 생존율은 복강경수술은 68.8%였고 개복수술은 70.5%로 나타나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암 재발 역시 개복수술은 14.4%(15명), 복강경수술은 15.8%(30명)로 재발율 또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은 복강경수술이 8.4%로 개복수술 25%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수술 후 주요 합병증은 절개 및 봉합 과정에서 나타나는 창상감염 장 내부가 막히는 장폐색증 폐렴 등이 있었다.

이외에도 복강경수술은 개복수술에 비해 빠른 회복을 보여줬다. 수술 후 식사가 가능한 기간은 복강경수술은 6.1일, 개복수술은 8.6일이었고 입원기간은 복강경수술은 14.2일, 개복수술은 17.8일이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고령의 대장암 환자들이 개복수술에 대한 부담을 덜고 안심하고 최소침습수술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SCIE급 국제저널인 ‘임상종양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IF 3.402)’ 에 게재됐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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