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연구소 ∙ 간암/담관암

난치성 간암, 맞춤형 표적 치료 전략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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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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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간암 치료의 혁명! 차의과학대학교와 MD앤더슨암센터 공동연구팀이 난치성 간암에 대한 RNA 특성 기반 정밀 분류법과 맞춤형 표적 치료 전략을 개발했습니다. 간암을 3종류(태생기 간 줄기세포, 전구단계 간세포, 성인 간세포)로 분류하고 각 유형별 맞춤 치료를 적용하면 생존율과 면역치료 반응률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혈액 바이오마커로 간단히 진단 가능해 난치성 간암 치료의 새 지평을 열었습니다.

그동안 각종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아 치료가 어려웠던 난치성 간암에 대한 새로운 맞춤형 치료 전략이 등장했다.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암센터 외과 이성환 교수팀은 미국의 MD앤더슨암센터와 공동 연구로 기존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간암에 대한 암줄기세포 RNA 특성 기반의 간암 정밀 분류법과 맞춤형 표적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이 연구는 암 중개연구 관련 학술지 '캔서 커뮤니케이션즈' 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난치성 간암에서 암줄기세포의 특성을 지닌 정밀 분자 아형을 분류했다. 정밀 분석 결과, 각각의 분자 아형에 따라 간암의 진행과정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또 각 아형별로 상이한 치료 저항성을 가지는 원인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간암세포를 RNA 전사체 발현 패턴의 유사성을 기준으로 아래와 같이 3종류의 분자 아형으로 정밀 분류했다.

  • 태생기 간 줄기세포(HS1)
  • 간 기능을 갖추기 전의 전구단계 간세포(HS2)
  • 간의 완전 기능을 갖춘 간세포(dHCC)

각 그룹별 상이한 분자적 특징을 분석한 결과, 그룹별로 간암이 진화하는 특성이 다르게 나타났다.


생존율 분석 결과, 태생기 간 줄기세포 그룹과 전구단계 간세포 그룹이 성인 간세포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낮았다. 특히 암 면역 치료 반응에서 성인 간세포 그룹이 43.5%의 반응을 보인 반면, 태생기 간 줄기세포그룹 17.6%, 전구단계 간세포 그룹 17.37%로 현저하게 낮은 면역 치료 반응률을 보였다. 이성환 교수팀은 메이요클리닉 연구팀과 공동 연구로 간암 환자의 혈청을 이용하여 태생기 간 줄기세포그룹과 전구단계 간세포 그룹군, 두 종류의 정밀 분자 아형을 구분할 수 있는 혈액 바이오 마커도 개발했다. 연구팀은 각 정밀 분자 아형에 특화된 분자 신호경로를 찾았고, 각 그룹 별로 핵심 조절 인자를 발굴하여 이를 억제함으로써 간암 세포의 성장을 차단할 수 있는 표적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난치성 간암 환자가 보이는 치료 저항성의 근본적인 원인을 분자 수준에서 암줄기세포 기반의 RNA 전사체 특징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치료법의 효과가 없는 난치성 간암 환자를 더욱 정밀하게 분류해 맞춤형 치료를 적용한다면 향후 난치성 간암의 진단과 치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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